LA, 내가왔다! '현역 최다' 통산 447세이브 마무리 잰슨, '1년 1000만 달러'에 에인절스행
입력 : 2025.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 현역 최다 세이브를 기록 중인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38)이 4시즌 만에 동부지구를 떠나 서부지구 LA로 향한다. 다만 새로운 팀은 익숙했던 LA '다저스'가 아닌 '에인절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자유계약선수(FA)인 마무리 투수 잰슨과 1년 1,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의 잰슨은 2004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다저스에 입단했다. 원래 포수 유망주였던 잰슨은 강한 어깨를 살려 투수로 전향해 2010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강력한 커터를 앞세워 빠르게 다저스의 핵심 불펜으로 도약한 잰슨은 2012년 마무리 보직을 맡아 25세이브를 수확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잰슨은 2021년까지 다저스에서 빅리그 12시즌 통산 701경기 37승 26패 39홀드 350세이브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2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1,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잰슨은 65경기 5승 2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3.38로 여전한 위력을 뽐냈다.



다시 FA가 된 잰슨은 2023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2년 3,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그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2시즌 연속 20세이브 이상(2023년 29세이브, 2024년 27세이브)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보스턴과의 2년 계약이 마무리 된 잰슨은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으며 3시즌 동안의 동부지구 생활을 마치고 다시 서부로 돌아왔다.

지난해까지 447세이브를 수확한 잰슨은 MLB 통산 세이브 순위에서 4위에 올라있다. 현역 투수 중에는 크레이그 킴브럴(440)을 제치고 1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잰슨이 32세이브 이상을 수확하면 리 스미스(478세이브)를 제치고 통산 세이브 3위로 도약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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