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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신입생' 김혜성(26)의 훈련 모습을 훈훈한 미소로 지켜봤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틱톡(TikTok) 채널을 통해 '오타니가 김혜성에게 한국말을 한다(Shohei speaking Korean to Hyeseong)'라는 코멘트와 함께 김혜성의 셔틀런(왕복달리기) 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오타니는 김혜성이 목표 지점까지 달려갔다가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순간까지 단 한 순간도 눈길을 떼지 않고 지켜보다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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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타니는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고 가볍게 끌어안으며 무언가 말하자 김혜성이 크게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You are cool'이라는 자막과 통역의 말로 미뤄볼 때 오타니가 한국말로 "멋있어"라는 말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의 칭찬에 김혜성은 양손 엄지를 치켜세우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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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을 향한 오타니의 애정표현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4일 다저스가 김혜성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을 때 오타니는 자신의 SNS에 김혜성의 사진이 담긴 게시물을 공유하며 한국어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는 문구를 남겨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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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혜성은 키움 히어로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포스팅 과정 뒷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오타니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포스팅 신청을 앞둔 지난해 11월 말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혜성은 "에이전트(CAA스포츠)에서 마련해 준 시설에서 운동을 했는데 거기에 오타니 선수도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는 포스팅을 신청하기 전이었다"며 "그래서 '2일 뒤에 (포스팅)한다'라고 하니 (오타니가) '응원한다'라고 이야기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김혜성은 미국으로 출국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와의 에피소드를 또 하나 털어놨다. 그는 "오타니가 볼 때마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혜성씨'라고 인사를 해줬다. 그래서 저도 분발해 일본어 공부를 조금 하면서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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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속사 동료인 김혜성과 오타니는 스프링캠프에서 팀 메이트로 절친 케미를 쌓아가고 있다. 다저스는 12일 투수 및 포수조를 소집했고, 선수단 전체가 모이는 날은 오는 16일이다. 두 선수는 구단 일정보다 빠르게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의 캐멀백랜치에 위치한 다저스 스프링캠프 시설에 들어가 자율훈련을 소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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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틱톡(TikTok), 오타니 쇼헤이 SNS 캡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