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대만 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 1차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지난 4일(이하 한국 시간) 롯데 김태형 감독과 투수 김원중은 대만프로야구리그(CPBL)가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해당 기자회견에는 대만 국가대표팀 감독인 정하오쥐와 주장 천지에씨엔도 함께 참석했다.
자리에 참석한 김태형 감독은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사실 대만 전지훈련 캠프지를 정하고 나서 이렇게 좋은 기회가 올 줄은 몰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원중은 "대만 팀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강팀이다. 저희도 항상 승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라며 열의를 불태웠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5/02/12/1d8e9c6.jpg)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전민재(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선 대만은 선발투수 뤼용쩐과 쏭청뤠이(우익수)-짱위청(유격수)-천지에씨엔(중견수)-천즈하오(지명타자)-리우지홍(3루수)-천원지에(좌익수)-우니엔팅(1루수)-까오위지에(포수)-린즈웨이(2루수)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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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롯데가 가져왔다. 2회 초 1사에 윤동희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다. 전준우가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뒤이어 나온 박승욱과 정보근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윤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대만도 반격했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천즈하오가 2루수 옆을 뚫어내는 안타로 출루했다. 리우지홍과 천원지가 평범한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우니엔팅이 좌중간 2루타를 만들었고 스타트가 빨랐던 1루 주자 천즈하오가 홈으로 들어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바로 도망갔다. 3회 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출루, 나승엽의 진루타로 2루를 밟았다. 이후 레이예스가 우측 라인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리며 한 점을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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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말 대만 타선이 롯데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했다. 5회에 이어 등판한 나균안을 상대로 선두타자 천원지에가 몸에 맞는 공, 후속타자 우니엔팅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나온 카오위지에가 가운데로 몰린 공을 정확하게 받아 치면서 좌중간을 갈랐고 주자들이 모두 홈베이스를 밟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2루 상황에서 대만은 린즈웨이의 희생번트, 쏭청뤠이의 몸에 맞는 공, 짱위청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대타로 나온 린샤웨이의 2루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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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초 롯데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시그니처인 기습 번트로 1루에 출루, 나승엽이 우전 안타를 터트리면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손호영이 때려낸 빠른 땅볼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6-4-3 병살타로 연결됐다. 그 사이 황성빈이 홈으로 파고들어 3대4까지 추격했으나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롯데는 9회 초에도 윤동희의 중전안타와 전준우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이전 이닝 대수비로 출전했던 한태양의 6-4-3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신인 박건우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끝내 한 점 차이를 뒤집지 못했다.
중요할 때마다 병살타에 발목을 잡힌 게 아쉬웠다. 6회 초에도 선두타자 손호영이 안타를 때려냈으나 레이예스의 강한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누상에 주자가 모두 지워졌다.
![](https://img.sportalkorea.com/service_img/storage/2024/08/15/5e521ea.jpg)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상대인 대만 대표팀이 연습경기 일정에 맞춰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 온 반면 아직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롯데는 컨디션을 완벽히 끌어올리지 않은 상태였다. 사실상 승패가 그리 중요하진 않았던 경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 박세웅을 비롯한 박준우, 나균안, 한현희 등이 140km/h 중후반대의 공을 뿌리며 위력을 과시했다. 타선에서도 윤동희와 황성빈이 멀티히트, 이적생 전민재가 첫 안타를 신고하는 등 수확이 없지 않았다.
롯데는 13일 대만 대표팀과 연습경기 2차전을 치른다. 롯데의 선발투수는 김진욱으로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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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 4일(이하 한국 시간) 롯데 김태형 감독과 투수 김원중은 대만프로야구리그(CPBL)가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해당 기자회견에는 대만 국가대표팀 감독인 정하오쥐와 주장 천지에씨엔도 함께 참석했다.
자리에 참석한 김태형 감독은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사실 대만 전지훈련 캠프지를 정하고 나서 이렇게 좋은 기회가 올 줄은 몰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원중은 "대만 팀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강팀이다. 저희도 항상 승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라며 열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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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전민재(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선 대만은 선발투수 뤼용쩐과 쏭청뤠이(우익수)-짱위청(유격수)-천지에씨엔(중견수)-천즈하오(지명타자)-리우지홍(3루수)-천원지에(좌익수)-우니엔팅(1루수)-까오위지에(포수)-린즈웨이(2루수)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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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롯데가 가져왔다. 2회 초 1사에 윤동희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다. 전준우가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뒤이어 나온 박승욱과 정보근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윤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대만도 반격했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천즈하오가 2루수 옆을 뚫어내는 안타로 출루했다. 리우지홍과 천원지가 평범한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우니엔팅이 좌중간 2루타를 만들었고 스타트가 빨랐던 1루 주자 천즈하오가 홈으로 들어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바로 도망갔다. 3회 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출루, 나승엽의 진루타로 2루를 밟았다. 이후 레이예스가 우측 라인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리며 한 점을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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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말 대만 타선이 롯데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했다. 5회에 이어 등판한 나균안을 상대로 선두타자 천원지에가 몸에 맞는 공, 후속타자 우니엔팅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나온 카오위지에가 가운데로 몰린 공을 정확하게 받아 치면서 좌중간을 갈랐고 주자들이 모두 홈베이스를 밟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2루 상황에서 대만은 린즈웨이의 희생번트, 쏭청뤠이의 몸에 맞는 공, 짱위청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대타로 나온 린샤웨이의 2루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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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초 롯데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시그니처인 기습 번트로 1루에 출루, 나승엽이 우전 안타를 터트리면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손호영이 때려낸 빠른 땅볼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6-4-3 병살타로 연결됐다. 그 사이 황성빈이 홈으로 파고들어 3대4까지 추격했으나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롯데는 9회 초에도 윤동희의 중전안타와 전준우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이전 이닝 대수비로 출전했던 한태양의 6-4-3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신인 박건우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끝내 한 점 차이를 뒤집지 못했다.
중요할 때마다 병살타에 발목을 잡힌 게 아쉬웠다. 6회 초에도 선두타자 손호영이 안타를 때려냈으나 레이예스의 강한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누상에 주자가 모두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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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상대인 대만 대표팀이 연습경기 일정에 맞춰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 온 반면 아직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롯데는 컨디션을 완벽히 끌어올리지 않은 상태였다. 사실상 승패가 그리 중요하진 않았던 경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 박세웅을 비롯한 박준우, 나균안, 한현희 등이 140km/h 중후반대의 공을 뿌리며 위력을 과시했다. 타선에서도 윤동희와 황성빈이 멀티히트, 이적생 전민재가 첫 안타를 신고하는 등 수확이 없지 않았다.
롯데는 13일 대만 대표팀과 연습경기 2차전을 치른다. 롯데의 선발투수는 김진욱으로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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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