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SSG 랜더스의 스프링캠프 첫 홍백전에서 타자 하재훈과 투수 송영진이 MVP로 선정됐다.
SSG 선수단은 16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첫 실전 경기로 홍백전을 실시했다.
총 5이닝으로 진행됐으며 홍팀이 백팀에 3대0으로 승리했다. 홍팀은 0대 0으로 맞선 5회 초 1사 1, 2루에서 신범수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든 후 다음 타자 박성한이 좌중간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해 3대0 스코어를 완성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야수 하재훈, 투수 송영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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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훈은 2타수 2안타(2루타 2) 1볼넷을 기록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홍팀 노경은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김건우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세 번째 출루를 만들었다.
첫 홍백전을 마친 하재훈은 “첫 실전경기 스타트가 좋았다. 좋은 느낌을 잘 유지해서 2차 스프링캠프 때까지 잘 이어 나가고 싶다. 준비했던 대로 페이스를 잘 이어간다면 시즌 때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타자 전향 4년 차를 맞이하는 하재훈이다. 그는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투수로 입단했다. 지명 첫해 1군 마운드를 밟아 61경기 5승 3패 3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8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기록한 그는 2020 연봉 협상에서 KBO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 455.6%(2,700만 원→1억 5,000만 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해가 투수로서 하재훈의 마지막 전성기가 됐다. 2020시즌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62, 2021시즌 18경기 4.00을 기록하며 기세가 꺾였고 이듬해 타자로 전향했다.
타자로서의 첫 시즌도 녹록지 않았다. 60경기에 나서 타율 0.215 6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2023시즌 3할 타율과 OPS 0.842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트리나 싶었지만, 지난해 107경기 타율 0.248 10홈런 36타점 OPS 0.709로 잠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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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투수 MVP로 선정된 송영진은 홍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3K 무실점을 기록했다.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4사구 1개만 허용하면서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으며, 특히 최고 구속 146km/h를 기록할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첫 실천 피칭을 마친 송영진은 “오늘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4구 안에 타자와 승부를 하려고 했다. 생각했던 대로 잘 이뤄져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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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드류 앤더슨은 최고 153km/h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1이닝 2K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백팀의 다음 투수로 등판한 노경은도 하재훈에게 안타 하나를 허용하긴 했으나, 공 11개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SSG는 오는 18일 두 번째 자체 홍백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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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SSG 랜더스 제공
SSG 선수단은 16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에서 첫 실전 경기로 홍백전을 실시했다.
총 5이닝으로 진행됐으며 홍팀이 백팀에 3대0으로 승리했다. 홍팀은 0대 0으로 맞선 5회 초 1사 1, 2루에서 신범수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든 후 다음 타자 박성한이 좌중간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해 3대0 스코어를 완성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야수 하재훈, 투수 송영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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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훈은 2타수 2안타(2루타 2) 1볼넷을 기록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홍팀 노경은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김건우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세 번째 출루를 만들었다.
첫 홍백전을 마친 하재훈은 “첫 실전경기 스타트가 좋았다. 좋은 느낌을 잘 유지해서 2차 스프링캠프 때까지 잘 이어 나가고 싶다. 준비했던 대로 페이스를 잘 이어간다면 시즌 때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타자 전향 4년 차를 맞이하는 하재훈이다. 그는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투수로 입단했다. 지명 첫해 1군 마운드를 밟아 61경기 5승 3패 3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98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기록한 그는 2020 연봉 협상에서 KBO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 455.6%(2,700만 원→1억 5,000만 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해가 투수로서 하재훈의 마지막 전성기가 됐다. 2020시즌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62, 2021시즌 18경기 4.00을 기록하며 기세가 꺾였고 이듬해 타자로 전향했다.
타자로서의 첫 시즌도 녹록지 않았다. 60경기에 나서 타율 0.215 6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2023시즌 3할 타율과 OPS 0.842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트리나 싶었지만, 지난해 107경기 타율 0.248 10홈런 36타점 OPS 0.709로 잠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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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투수 MVP로 선정된 송영진은 홍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3K 무실점을 기록했다.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4사구 1개만 허용하면서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으며, 특히 최고 구속 146km/h를 기록할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첫 실천 피칭을 마친 송영진은 “오늘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4구 안에 타자와 승부를 하려고 했다. 생각했던 대로 잘 이뤄져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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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드류 앤더슨은 최고 153km/h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1이닝 2K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백팀의 다음 투수로 등판한 노경은도 하재훈에게 안타 하나를 허용하긴 했으나, 공 11개로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SSG는 오는 18일 두 번째 자체 홍백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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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SSG 랜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