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야구로 결과를 남길 뿐이다"
AV(Adult Video, 성인비디오) 배우와 불륜 관계가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던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좌완 에이스' 아즈마 카츠키(30)가 야구로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요코하마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11분에 맞춰 등번호 11번을 달고 있는 아즈마가 2025년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구단의 결정에 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아즈마는 최근 불륜 논란에 휩싸여 물의를 일으킨 선수이기 때문이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요코하마에 입단한 아즈마는 2018년 1군에 데뷔하자마자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부상에 발목이 잡혀 힘겨운 시간을 보낸 아즈마는 2023년 16승 3패 평균자책점 1.98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로 떠난 이마나가 쇼타의 뒤를 이어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은 아즈마는 13승 4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제 몫을 충분히 했다. 아즈마의 활약을 앞세운 요코하마는 일본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꺾고 2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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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요코하마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던 아즈마는 2025년 1월 불륜 소식으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22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아즈마와 AV 배우 스에히로 준의 밀회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2020년 결혼한 아즈마는 평소 인터뷰를 통해 "가족의 사랑이 내 힘의 원천"이라고 밝히며 애처가, 딸바보의 이미지를 쌓아왔던 선수였기 때문에 팬들은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비시즌 고향인 나고야에 머물면서 "쉬는 날 없이 오로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아이를 외롭게 하고 싶지 않아 가족과 매일 영상 통화를 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스에히로와 함께 호텔에서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아즈마는 '주간문춘'이 불륜을 폭로한 다음 날 SNS를 통해 "최근 주간지 보도와 관련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팬, 구단 관계자,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는 가족 여러분께 배신감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아내에게 즉시 사죄하고 질책을 받았다. 많은 대화를 나누며 이렇게 부족한 저를 다시 한 번 믿어주겠다고 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라며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고 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야구와 가족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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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는 불륜 파문을 일으킨 아즈마를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해 꺼져가던 논란의 불씨를 재점화했다. '주니치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3일 불펜 피칭을 소화한 아즈마는 팬들의 반응에 대해 "내가 개막전 선발투수라는 점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이 있겠지만, 나는 야구로 결과를 남길 뿐이다"라며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아즈마 카즈키·스에히로 준 인스타그램,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공식 SNS 캡처
AV(Adult Video, 성인비디오) 배우와 불륜 관계가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던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좌완 에이스' 아즈마 카츠키(30)가 야구로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요코하마는 지난 11일 오전 11시 11분에 맞춰 등번호 11번을 달고 있는 아즈마가 2025년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구단의 결정에 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아즈마는 최근 불륜 논란에 휩싸여 물의를 일으킨 선수이기 때문이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요코하마에 입단한 아즈마는 2018년 1군에 데뷔하자마자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부상에 발목이 잡혀 힘겨운 시간을 보낸 아즈마는 2023년 16승 3패 평균자책점 1.98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로 떠난 이마나가 쇼타의 뒤를 이어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은 아즈마는 13승 4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제 몫을 충분히 했다. 아즈마의 활약을 앞세운 요코하마는 일본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꺾고 2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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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요코하마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던 아즈마는 2025년 1월 불륜 소식으로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22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아즈마와 AV 배우 스에히로 준의 밀회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2020년 결혼한 아즈마는 평소 인터뷰를 통해 "가족의 사랑이 내 힘의 원천"이라고 밝히며 애처가, 딸바보의 이미지를 쌓아왔던 선수였기 때문에 팬들은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비시즌 고향인 나고야에 머물면서 "쉬는 날 없이 오로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아이를 외롭게 하고 싶지 않아 가족과 매일 영상 통화를 한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스에히로와 함께 호텔에서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아즈마는 '주간문춘'이 불륜을 폭로한 다음 날 SNS를 통해 "최근 주간지 보도와 관련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팬, 구단 관계자,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는 가족 여러분께 배신감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아내에게 즉시 사죄하고 질책을 받았다. 많은 대화를 나누며 이렇게 부족한 저를 다시 한 번 믿어주겠다고 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라며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고 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야구와 가족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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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는 불륜 파문을 일으킨 아즈마를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해 꺼져가던 논란의 불씨를 재점화했다. '주니치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3일 불펜 피칭을 소화한 아즈마는 팬들의 반응에 대해 "내가 개막전 선발투수라는 점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이 있겠지만, 나는 야구로 결과를 남길 뿐이다"라며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아즈마 카즈키·스에히로 준 인스타그램,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