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약 일주일 전 포지션 변경에 대한 강한 불만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물의를 일으켰던 보스턴 레드삭스 라파엘 데버스(29)가 스스로 해명에 나섰다.
불화설의 시작은 데버스의 18일(이하 한국 시간) 인터뷰였다. 당시 데버스는 FA 알렉스 브레그먼의 합류로 인한 포지션 변경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한 불만감을 드러냈다.
데버스는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내 포지션은 3루수다. 내가 해왔던 포지션이다. 그들의 계획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긴 했다. 나는 내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전환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엔 단호하게 '아니요(No)'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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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버스는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3루수다. 2017년 보스턴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후 계속해서 팀의 3루를 맡으며 2018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획득했고 올스타 3회 선정, 아메리칸리그 3루수 실버슬러거도 2회 수상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8시즌 980경기 타율 0.279 200홈런 638타점 OPS 0.8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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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스턴과 3년 1억 2,000만 달러 FA 계약을 체결한 브레그먼 역시 올스타 2회 선정, 2019 실버슬러거와 2024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다. 2020시즌부터는 타격에서 이전과 같은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20홈런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갖췄고 데버스에 비해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한다.
보스턴은 유망주 크리스티안 캠벨이나 본 그리섬을 2루수 자리에 놓고 수비가 좋은 브레그먼을 3루로, 타격에 강점이 있는 데버스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계획이었으나, 데버스의 강한 반발로 차질이 생겼다. 당연히 팀과 브레그먼, 데버스 간의 불화설에도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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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에 대해 먼저 입을 뗀 건 브레그먼이었다. ESPN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데버스의 인터뷰가 있고 난 하루 뒤 "난 단지 데버스의 동료가 된 것이 너무 기쁘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이 클럽하우스에 있는 모든 선수는 승리를 위해 뭉쳤고, 팀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감독님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버스가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이후, 브레그먼과 함께 코라 감독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가졌다. 코라 감독은 "두 선수가 45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브레그먼은 "여기 있는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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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일들이 있고 난 일주일 뒤 당사자 데버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역 매체 '매스라이브'의 크리스 코틸로에 따르면 데버스는 26일 라커룸에서 "이 일이 왜 이렇게 큰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한 팀이고 서로 소통한다"며 해명에 나섰다.
데버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기는 것이다. 그게 내가 있는 이유"라며 "그날 해야 할 말은 다 한 것 같다. 지금도 같은 기분이다. 나는 좌절하지 않는다. 어떤 일에도 좌절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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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MLB.com의 보도에 따르면 코라 감독은 데버스의 첫 출전일을 3월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으로 잡았다. 데버스는 지난 시즌 막바지 어깨 부상을 당해 현재 실전 훈련 일정을 조율 중이다.
코라 감독은 "데버스가 3루수로 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그건 진행 과정의 일부이고 그는 여기저기서 수비를 맡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데버스와 계속 이야기할 것이다. 브레그먼과도 마찬가지다. 지금 2루에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고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화설의 시작은 데버스의 18일(이하 한국 시간) 인터뷰였다. 당시 데버스는 FA 알렉스 브레그먼의 합류로 인한 포지션 변경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한 불만감을 드러냈다.
데버스는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내 포지션은 3루수다. 내가 해왔던 포지션이다. 그들의 계획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긴 했다. 나는 내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전환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엔 단호하게 '아니요(No)'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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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버스는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3루수다. 2017년 보스턴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이후 계속해서 팀의 3루를 맡으며 2018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획득했고 올스타 3회 선정, 아메리칸리그 3루수 실버슬러거도 2회 수상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8시즌 980경기 타율 0.279 200홈런 638타점 OPS 0.8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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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스턴과 3년 1억 2,000만 달러 FA 계약을 체결한 브레그먼 역시 올스타 2회 선정, 2019 실버슬러거와 2024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다. 2020시즌부터는 타격에서 이전과 같은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20홈런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파워를 갖췄고 데버스에 비해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한다.
보스턴은 유망주 크리스티안 캠벨이나 본 그리섬을 2루수 자리에 놓고 수비가 좋은 브레그먼을 3루로, 타격에 강점이 있는 데버스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계획이었으나, 데버스의 강한 반발로 차질이 생겼다. 당연히 팀과 브레그먼, 데버스 간의 불화설에도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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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에 대해 먼저 입을 뗀 건 브레그먼이었다. ESPN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데버스의 인터뷰가 있고 난 하루 뒤 "난 단지 데버스의 동료가 된 것이 너무 기쁘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이 클럽하우스에 있는 모든 선수는 승리를 위해 뭉쳤고, 팀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감독님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버스가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이후, 브레그먼과 함께 코라 감독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가졌다. 코라 감독은 "두 선수가 45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브레그먼은 "여기 있는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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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일들이 있고 난 일주일 뒤 당사자 데버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역 매체 '매스라이브'의 크리스 코틸로에 따르면 데버스는 26일 라커룸에서 "이 일이 왜 이렇게 큰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한 팀이고 서로 소통한다"며 해명에 나섰다.
데버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기는 것이다. 그게 내가 있는 이유"라며 "그날 해야 할 말은 다 한 것 같다. 지금도 같은 기분이다. 나는 좌절하지 않는다. 어떤 일에도 좌절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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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 감독은 "데버스가 3루수로 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그건 진행 과정의 일부이고 그는 여기저기서 수비를 맡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데버스와 계속 이야기할 것이다. 브레그먼과도 마찬가지다. 지금 2루에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고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