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의 첫 등판에 나선 41세 베테랑 투수 맥스 슈어저가 ABS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슈어저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초 선두타자 빅터 스캇에게 3루타를 허용한 슈어저는 후속타자 알렉 벌레슨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라스 눗바와 놀란 고먼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한 그는 2회 초 3타자를 우익수 뜬공과 삼진 두 개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데뷔전치고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슈어저는 그리 만족하지 않았다. 자신의 투구 도중 2번의 ABS 챌린지에서 모두 기존 스트라이크로 판정된 공이 볼로 번복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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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는 경기 이후 '디 에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것에 대해 약간 회의적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 이해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심판은 정말 훌륭하다. 스트라이크가 볼로 바뀌고, 볼이 스트라이크로 바뀔 거라는 건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공평해질 것입니다. 그럼 실제로 경기가 개선될까? 심판들이 정말 그렇게 나쁠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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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사무국은 이번 시범경기 기간 총 9개 구장에서 ABS 챌린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르면 2026년 정규시즌 도입을 위해 지난 몇 년간의 마이너리그 실험에 이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 사무국은 올봄 시범경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내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도입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ABS를 체험한 슈어저는 "그냥 야구를 할 수 없을까? 우리는 인간이다. 인간이 판정하는 경기를 할 수 없을까? 굳이 경기를 이렇게 바꿔야 할까? 인간의 경기는 인간이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결과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라며 자신의 의견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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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생으로 올해 41세 시즌을 앞둔 슈어저는 2006년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무대에 입성했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17시즌 통산 466경기(선발 457경기) 216승 112패 평균자책점 3.16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슈어저는 2013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2016년과 2017년 2시즌 연속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 AL 올스타 2회, NL 올스타 6회 선정, 2019년과 2023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획득하는 등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광을 경험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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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3년 12월 허리 디스크 수술에 이어 지난해 9월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했음에도 계약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다가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 얼마 전 토론토와 1년 계약을 맺고 소속팀을 찾는 데 성공했다.
슈어저는 경기 후 "지금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며 "불펜 피칭을 아무리 많이 해도 실전과는 다르다. 결국은 타자를 상대하며 실전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 현재까지는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과정이다"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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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슈어저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초 선두타자 빅터 스캇에게 3루타를 허용한 슈어저는 후속타자 알렉 벌레슨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라스 눗바와 놀란 고먼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한 그는 2회 초 3타자를 우익수 뜬공과 삼진 두 개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데뷔전치고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슈어저는 그리 만족하지 않았다. 자신의 투구 도중 2번의 ABS 챌린지에서 모두 기존 스트라이크로 판정된 공이 볼로 번복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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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저는 경기 이후 '디 에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것에 대해 약간 회의적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 이해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심판은 정말 훌륭하다. 스트라이크가 볼로 바뀌고, 볼이 스트라이크로 바뀔 거라는 건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공평해질 것입니다. 그럼 실제로 경기가 개선될까? 심판들이 정말 그렇게 나쁠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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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사무국은 이번 시범경기 기간 총 9개 구장에서 ABS 챌린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르면 2026년 정규시즌 도입을 위해 지난 몇 년간의 마이너리그 실험에 이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 사무국은 올봄 시범경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내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도입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ABS를 체험한 슈어저는 "그냥 야구를 할 수 없을까? 우리는 인간이다. 인간이 판정하는 경기를 할 수 없을까? 굳이 경기를 이렇게 바꿔야 할까? 인간의 경기는 인간이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결과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라며 자신의 의견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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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생으로 올해 41세 시즌을 앞둔 슈어저는 2006년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무대에 입성했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17시즌 통산 466경기(선발 457경기) 216승 112패 평균자책점 3.16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슈어저는 2013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2016년과 2017년 2시즌 연속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 AL 올스타 2회, NL 올스타 6회 선정, 2019년과 2023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획득하는 등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광을 경험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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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3년 12월 허리 디스크 수술에 이어 지난해 9월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했음에도 계약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다가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 얼마 전 토론토와 1년 계약을 맺고 소속팀을 찾는 데 성공했다.
슈어저는 경기 후 "지금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며 "불펜 피칭을 아무리 많이 해도 실전과는 다르다. 결국은 타자를 상대하며 실전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 현재까지는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과정이다"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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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