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김혜성(26·LA 다저스)의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고전이 예상된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1할대 타율도 무너졌다.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펼쳐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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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투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초 1아웃 2루 득점권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바깥쪽 공을 컨텍해 간신히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2루 주자를 3루로 보내는 진루타에 만족해야 했다.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몸쪽 공에 헛스윙 삼진을 하고 5회 말 수비이닝에 교체 아웃됐다. 이날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김혜성은 시범경기 타율이 0.083(12타수 1안타) OPS는 0.297까지 떨어졌다. 지난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첫 안타와 볼넷을 신고한 후 7타석째 방망이가 침묵하고 있다. 그중 삼진은 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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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LA 타임즈 잭 해리스 기자는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타격 조정을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브랜든 고메즈 단장도 김혜성이 시즌을 어디에서 시작할지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범경기 개막 전 다수 현지 언론에서는 김혜성을 개막전 선발 2루수로 꼽은 것과 별개로 로버츠 감독이 직접 그의 마이너행 가능성을 언급한 것. 타격 부진에 이어 김혜성은 유격수 자리에서 두 개의 실책까지 범하며 기존 강점이었던 수비에서도 신뢰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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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버츠 감독은 26일 경기 이후 "수비적으로는 매끄럽게 진행될 거로 생각한다. 컨트롤, 변화구 대처, 스윙 속도 등 공격적으로도 확실히 좋아졌다"라며 "반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김혜성을 최대한 많이 출전시켜 빅리그에 적응하도록 도울 것이다. 그는 이미 빠른 습득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타격폼 수정을 시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꾸준히 기회를 부여하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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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갈 길이 급하다. 김혜성과 개막전 로스터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겔 로하스와 크리스 테일러, 앤디 파헤스는 모두 27일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현재 로하스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500(10타수 5안타) 3타점 OPS 1.245다. 테일러는 타율 0.273(11타수 3안타) OPS 0.697, 파헤스는 타율 0.222(9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OPS 0.973을 기록 중이다.
현지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 예측하며 "다저스는 그가 메이저 투수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삼진 5개와 내야 안타 1개로 시범경기 12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이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하면서 파헤스가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혜성이 마이너에서 적응하는 동안 키케 에르난데스와 테일러가 2루수로 기회를 얻을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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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펼쳐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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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LA 타임즈 잭 해리스 기자는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타격 조정을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브랜든 고메즈 단장도 김혜성이 시즌을 어디에서 시작할지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범경기 개막 전 다수 현지 언론에서는 김혜성을 개막전 선발 2루수로 꼽은 것과 별개로 로버츠 감독이 직접 그의 마이너행 가능성을 언급한 것. 타격 부진에 이어 김혜성은 유격수 자리에서 두 개의 실책까지 범하며 기존 강점이었던 수비에서도 신뢰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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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버츠 감독은 26일 경기 이후 "수비적으로는 매끄럽게 진행될 거로 생각한다. 컨트롤, 변화구 대처, 스윙 속도 등 공격적으로도 확실히 좋아졌다"라며 "반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김혜성을 최대한 많이 출전시켜 빅리그에 적응하도록 도울 것이다. 그는 이미 빠른 습득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타격폼 수정을 시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꾸준히 기회를 부여하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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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갈 길이 급하다. 김혜성과 개막전 로스터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겔 로하스와 크리스 테일러, 앤디 파헤스는 모두 27일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현재 로하스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500(10타수 5안타) 3타점 OPS 1.245다. 테일러는 타율 0.273(11타수 3안타) OPS 0.697, 파헤스는 타율 0.222(9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OPS 0.973을 기록 중이다.
현지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 예측하며 "다저스는 그가 메이저 투수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삼진 5개와 내야 안타 1개로 시범경기 12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이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하면서 파헤스가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혜성이 마이너에서 적응하는 동안 키케 에르난데스와 테일러가 2루수로 기회를 얻을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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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