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16강 리뷰] ‘김민재 발목 부상 투혼+케인 멀티골’ 뮌헨, 레버쿠젠 3-0 완파... 8강 청신호
입력 : 202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안방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을 완파하고 16강 청신호를 켰다.

뮌헨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케인(2골)과 무시알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했다. 경기 초반 다친 발목 통증을 이겨내고 후반 44분까지 소화했다.

뮌헨은 4-2-3-1을 가동했고, 케인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레버쿠젠은 4-4-2로 맞섰고, 비르츠와 아들리 투톱을 꺼냈다.

경기 시작 전반 4분 만에 김민재가 프링퐁과 경합 도중 발목을 다쳤다.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기회를 엿보던 뮌헨이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올리세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문전 헤더로 득점했다.

레버쿠젠이 반격했다. 전반 14분 뮌헨 문전에서 우파메카노의 백패스 미스를 가로챈 프림퐁의 슈팅이 골키퍼 노이어에게 걸렸다.

중반 들어 뮌헨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2분 코너킥에서 무시알라의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31분 키미히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은 잠시 신경전이 고조됐지만, 전반 막판까지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뮌헨이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뮌헨이 흐름을 잡았다. 후반 9분 경기 승패에 영향을 끼칠 실책이 나왔다. 레버쿠젠 골키퍼 코바르가 평범한 크로스를 잡다가 놓쳤다. 문전에서 흐른 볼을 무시알라가 밀어 넣으며 두 점 차로 벌렸다.


후반 11분 또 변수가 생겼다. 뮌헨 골키퍼 노이어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장갑을 벗었다. 13분 우르비히가 노이어 대신 투입됐다.

후반 17분 레버쿠젠 무키엘레가 터치라인에서 코망을 밟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뮌헨이 수적 우위를 점한 채 남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

뮌헨이 승기를 잡았다. 후반 27분 코너킥에서 케인이 탑소바에게 잡혀 넘어졌다. 주심이 온필드리뷰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30분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세에 몰린 레버쿠젠은 후반 36분 비르츠를 포함해 세 명에게 휴식을 줬다.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다가올 2차전을 대비했다.

뮌헨은 후반 44분 김민재 대신 다이어를 투입했다.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풀어가며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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