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마친 제주SK FC, 울산 원정서 '공수 균형' 통해 '승리의 마침표'...임창우 ''내 머릿속엔 제주와 승리만''
입력 : 202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재정비를 마친 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울산 원정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는다.

제주SK는 3월 9일(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HD와 격돌한다. 제주SK는 올 시즌 개막 후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라운드 강원 원정(0-0 무)에 이어 2경기 연속 원정경기라는 점과 상대가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울산이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분기점이기도 하다.

김학범 감독은 이번 울산 원정을 앞두고 재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강원전에서 장민규가 선발로 나서 임채민(퇴장)의 공백을 잘 메우면서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앞서 1,2라운드에서 각각 멀티골을 수확했던 화력이 주춤했다. 강원전에서 미흡했던 슈팅의 정확도를 더욱 개선하고, 상호간의 커버 플레이를 통해 공수에서 균형을 다잡는데 중점을 뒀다.

두터워진 스쿼드 역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임창우의 가세가 돋보인다. 임창우는 공수 밸런스가 탁월해 주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뿐 아니라 윙백,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K리그의 대표적인 멀티 플레이어 중 하나다. 지난 강원전에서 선발로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해 측면에서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전술 운용에 도움을 줬다.

울산 유스 출신이자 울산에서 프로무대를 입성했지만 제주에서 나고 자란 임창우에게 있어 의미가 있는 승부이기도 하다. 임창우는 "솔직히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경기장에 들어가면 내 머릿속에서는 제주와 승리만 존재한다. 어떤 위치든 출전 기회만 주어진다면 온 힘을 다해 뛰겠다. 정말 승리만큼은 절 대 양보하고 싶지 않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제주SK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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