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첫 트로피!’ 울산 HD U18, 부산MBC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무패 우승
입력 : 2025.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울산 HD 산하 U18 유소년 팀이 ‘제56회 부산MBC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울산 HD U18(현대고등학교)은 지난 3월 1일 경상남도 양산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대회 결승전에서 서울장훈고를 만나 3:2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조별 예선 세 경기와 본선 네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42개 참여 팀 중 최정상에 오른 울산 HD U18 팀은 올해 첫 대회서 우승을 차지, 구단에 올 시즌 첫 트로피를 안겨줬다.

결승전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선제골을 내어주며 어렵게 시작했던 경기지만, 미드필더 이지우의 동점골 그리고 역전골로 승기를 되찾아왔다. 후반전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헌납하며 승부가 미뤄졌지만, 연장 전반 9분 수비수 김기준의 헤더 슛이 상대 골망을 가르며 이날 결승골이 되었다.

대회 총 성적은 ‘7전 7승 19득점 6실점’ 그야말로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동일 대회 울산 HD U18 팀의 최근 우승은 2017년으로, 약 8년 만의 정상을 재탈환한 의미까지 더해져 이번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알리게 됐다. 3월 8일(토)부터 시작되는 2025 K리그 주니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들어 올린 트로피라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이자 동기부여가 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는 울산 구단의 서포터즈 ‘처용전사’도 찾아와 U18 선수들에게 응원을 전하며 프로 무대 몹지 않은 뜨거운 응원 열기를 전했다.

U18 팀의 지휘봉을 잡고 이른바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승현 감독은 “선수, 코치, 부모님들의 열정 더불어 구단 사무국의 지원과 관심이 만들어 낸 우승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팬들의 응원까지 더해지니 선수들의 눈빛에서부터 하고자 하는 의지와 가능성이 보여 더욱 힘을 내서 지도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대회 우승 소감을 전했다.

U18팀 주장으로서 활약하고 주전 공격수로서 과감한 돌파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박강현은 대회 MVP로 선정됐다. 시상식 이후 박강현은 “지난 겨울 원 팀으로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것들이 하나하나 모여 우승으로 증명됐다. 앞으로 많은 대회들이 남아있기에 오늘 결과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울산 HD U18팀과 공격수 박강현에게 많은 기대를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남은 대회들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울산 HD U18은 이번 달 개최되는 K리그 주니어리그와 5월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