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난 무관 깰게~’ SON 절친, UCL 16강 골골골!→‘160년 종가’ 대기록 달성
입력 : 2025.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런 스트라이커가 또 탄생할 수 있을까.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종가’ 잉글랜드의 대기록을 세웠다.

케인은 12일(한국시간)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2차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2-0 대승을 이뤘다. 이로써 케인은 1, 2차전에서 3골을 터트리며 뮌헨을 8강으로 견인했다.


겹경사가 터졌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경기 종료 후 “케인이 단일 시즌 UCL에서 10골을 넣은 최초의 영국인이 됐다”며 희소식을 전했다. 덧붙여 “케인은 이때까지 UCL에서 총 50개의 공격포인트(39골, 11도움)를 달성했다. 이는 데이비드 베컴이 세운 52개의 공격포인트(16골, 36도움)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라며 케인을 조명했다.

케인은 잉글랜드가 낳은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손흥민의 ‘절친’으로도 익히 알려진 케인은 토트넘 핫스퍼에서 2009년부터 2023년까지 활약했다. 이 시기 435경기 280골 60도움을 올리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엄청난 대업에도 문제는 ‘무관’이라는 점이었다. 우승을 목전에 두고 번번히 고배를 마신 케인은 결국 2023/24시즌 유스 시절부터 20년을 함께한 토트넘을 떠나 ‘독일 챔피언’ 뮌헨으로의 이적을 결심했다.


드디어 무관을 탈출하는 듯했다. 그러나 뮌헨은 레버쿠젠에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내주며 고배를 삼켰다. 케인은 45경기 44골 12도움 올리며 분전했지만 또다시 우승의 문턱에서 쓰러졌다.

더 이상의 무관은 없다는 절치부심의 각오를 다진 케인이다. 올 시즌 케인은 36경기 32골 9도움으로 순항 중이다. 케인의 활약에 힙입어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19승 4무 2패(승점 61)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레버쿠젠(15승 8무 2패·승점 53)과는 승점 8 차로 벌리며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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