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천안] 배웅기 기자= 대한축구협회(KFA) 정몽규(63)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갈등을 차근차근 풀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의 인준이 우선돼야 한다고 짚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12일 충남 천안 소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천안NFC) 건설 현장을 방문해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정몽규 회장은 "새로운 축구종합센터가 아시아 축구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얼마 전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이 열렸다. 우리나라 또한 멀지 않은 가까운 미래에 다시 한번 월드컵을 개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KFA는 약 40명에 달하는 취재진을 인솔해 약 15만 평의 부지를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몽규 회장은 직접 선봉에 서 각 시설을 소개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천안NFC는 천안(2,200억 원)과 KFA(1,800억 원)가 공동 투자해 건설하는 새로운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최상의 인프라를 통한 저변 확대 등 가치를 추구할 전망이다.
천안NFC의 현재 공정률은 약 65%에 달하며 기본 골조가 갖춰진 상황이다. 빠르면 오는 9~10월 중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훈련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요 근래 대두되는 '논두렁 잔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스트 베드 역할까지 자처, 4,000석 규모의 메인 스타디움을 비롯 총 11면의 축구장(천연잔디 7면, 인조잔디 4면)이 설치되는 가운데 각기 잔디 품종과 배합을 달리해 기후별 변화를 감지하는 등 연구개발(R&D)에 힘쓸 예정이다.

취재진과 짤막한 인터뷰를 진행한 정몽규 회장은 "보시다시피 골조는 갖춰진 상황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1년 2개월 정도 남은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생각"이라며 "재정적 측면은 천안의 경우 차근차근 잘 이뤄지고 있다. 저희는 어제(11일) 하나은행 여신 승인을 받았다. 이번 주 안으로 문체부에 대출 승인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투표율 95%, 지지율 85%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등에 업고 협회장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이다. 다만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은 아직 정몽규 회장의 인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문체부와 갈등 역시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다. "제가 아직 인준이 난 상태가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문체부와 갈등이 인준과) 큰 상관이 있는 건 아니나 인준이 선행돼야 문체부와 차근차근 상의할 수 있을 것" 정몽규 회장의 조심스러운 한마디다.
집행부 구성을 끝마쳤는지 묻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지만 인준이 우선이다. 이후 한 분씩 만나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예산 부족으로 인한 초중고 리그 개막 연기 또한 빠르게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다. 문체부와 KFA의 갈등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교부금 지급까지 중단되면서 정상적으로 초중고 리그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입시를 앞둔 선수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정몽규 회장은 "문체부에서 예산 지급 등 결정이 늦어지는 것 같다. 시도협회와 학생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잘 설명해 얼른 해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와도 만나 오해를 풀고 향후 상호보완적 발전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는 "의사결정 과정이라든지 배경을 잘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앞으로 뉴미디어와도 적극적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몽규 회장은 지난 12일 충남 천안 소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천안NFC) 건설 현장을 방문해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정몽규 회장은 "새로운 축구종합센터가 아시아 축구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얼마 전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이 열렸다. 우리나라 또한 멀지 않은 가까운 미래에 다시 한번 월드컵을 개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KFA는 약 40명에 달하는 취재진을 인솔해 약 15만 평의 부지를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몽규 회장은 직접 선봉에 서 각 시설을 소개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천안NFC는 천안(2,200억 원)과 KFA(1,800억 원)가 공동 투자해 건설하는 새로운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최상의 인프라를 통한 저변 확대 등 가치를 추구할 전망이다.
천안NFC의 현재 공정률은 약 65%에 달하며 기본 골조가 갖춰진 상황이다. 빠르면 오는 9~10월 중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훈련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요 근래 대두되는 '논두렁 잔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스트 베드 역할까지 자처, 4,000석 규모의 메인 스타디움을 비롯 총 11면의 축구장(천연잔디 7면, 인조잔디 4면)이 설치되는 가운데 각기 잔디 품종과 배합을 달리해 기후별 변화를 감지하는 등 연구개발(R&D)에 힘쓸 예정이다.

취재진과 짤막한 인터뷰를 진행한 정몽규 회장은 "보시다시피 골조는 갖춰진 상황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1년 2개월 정도 남은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생각"이라며 "재정적 측면은 천안의 경우 차근차근 잘 이뤄지고 있다. 저희는 어제(11일) 하나은행 여신 승인을 받았다. 이번 주 안으로 문체부에 대출 승인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투표율 95%, 지지율 85%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등에 업고 협회장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이다. 다만 상급 단체인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은 아직 정몽규 회장의 인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문체부와 갈등 역시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다. "제가 아직 인준이 난 상태가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문체부와 갈등이 인준과) 큰 상관이 있는 건 아니나 인준이 선행돼야 문체부와 차근차근 상의할 수 있을 것" 정몽규 회장의 조심스러운 한마디다.
집행부 구성을 끝마쳤는지 묻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지만 인준이 우선이다. 이후 한 분씩 만나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예산 부족으로 인한 초중고 리그 개막 연기 또한 빠르게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다. 문체부와 KFA의 갈등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교부금 지급까지 중단되면서 정상적으로 초중고 리그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입시를 앞둔 선수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정몽규 회장은 "문체부에서 예산 지급 등 결정이 늦어지는 것 같다. 시도협회와 학생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잘 설명해 얼른 해결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와도 만나 오해를 풀고 향후 상호보완적 발전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는 "의사결정 과정이라든지 배경을 잘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앞으로 뉴미디어와도 적극적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