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가서도 말썽...비니시우스 또또 밉상짓 하다 걸렸다!→팀 동료 '하피냐'도 극대노!
입력 : 2025.03.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레알 마드리드)가 또 다시 밉상짓을 해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콜롬비아에 2-1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예선 6승 3무 4패(승점 21)가 되며 2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비니시우스 였다. 전반 6분만에 페널티킥 유도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팀의 극적인 역전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의 활약은 경기 종료 직전 발생한 불필요한 항의로 빛이 바랬다. 비니시우스는 이 일로 인해 팀 동료 하피냐(29·바르셀로나)에게 질책을 받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브라질 벤치는 이미 옐로 카드를 받은 비니시우스를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까 우려해 교체를 지시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가장 가까운 터치라인을 통해 나가지 않고, 경기장을 가로질러 천천히 반대편으로 걸어나갔다.


이 행동은 콜롬비아 선수들의 분노를 샀고, 그들은 규정에 따라 즉시 터치라인을 통해 퇴장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결국 주심이 개입해 터치라인으로 나가라고 지시했지만, 비니시우스는 이에 강하게 항의하며 상황을 더욱 지체시켰다.


경고를 받을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최악의 사태로 번지지는 않았다. 하피냐가 나서서 상황을 침착하게 수습했기 때문이다.

그는 곧바로 비니시우스에게 다가가 단호한 태도로 경고했고, 두 차례 밀치며 경기장 밖으로 내보냈다.



비니시우스는 평소 레알 소속으로 뛰면서도 불필요한 신경전을 자주 벌이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종종 ‘밉상’으로 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축구 실력만큼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하피냐의 순간적인 판단과 행동 덕분에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의 일전에서 '에이스 부재'라는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비니시우스도 "파울 한 번이면 바로 경고를 받고 다음 경기에 결장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하피냐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진=mejorinformado, FOOT MUNDO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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