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수원] 배웅기 기자= 이재성(32·1. FSV 마인츠 05)이 국내 일부 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일침을 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앞서 오만전 1-1 무승부를 거두며 2경기 연속 무승(2무) 수렁에 빠진 한국이다. 월드컵 예선에서 경우의 수를 논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요르단을 꺾어야 한다. 설상가상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알 와슬),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전열에서 이탈해 이 대신 잇몸으로 싸워야 하는 실정이다.
베테랑의 중요성이 더더욱 도드라지는 이유다. 특히 공수 연결고리를 담당하는 이재성의 어깨가 무겁다. 이재성은 오만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어를 오가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 역할을 해냈다. 소속팀 마인츠에서 경기력 역시 가공할만해 홍명보 감독은 이재성의 발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기자회견에 홍명보 감독과 동석한 이재성은 "오만전 이후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돌아와 영상을 보며 저희가 보완해야 할 부분을 복기했다. 이틀 동안 훈련을 잘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첫 경기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팬분께서 기대를 갖고 계시는 만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는 아직 1위고 (승점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점에) 큰 책임을 느끼지만 동요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르단 상대로 충분히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보완하고자 노력한 부분이 나타나야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예선 치르는 동안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지난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패전의 슬픔을 안긴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와 리벤지 매치를 치른다. 이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고 팀에 아픔을 준 선수기 때문에 잘 인지하고 있다. 누구 한 명이 막는다기보다 모두 힘을 합쳐 위험한 장면이 나오지 않게끔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이슈가 되는 '논두렁 잔디' 질문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이재성은 "경기 하루 전 잔디 이야기를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핑계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솔직히 경기력에 지장이 가고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게 사실이다. 저 또한 K리그에서 뛰어봤지만 그때보다 나아지기는커녕 악화됐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호텔에서 성남FC 훈련장이 보이던데 K리그 선수들이 이런 곳에서 훈련한다는 것이 너무 착잡하다. 조심스럽지만 유럽파들이 K리그 복귀를 고려하는 데 있어 조금은 망설이는 이유가 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앞서 오만전 1-1 무승부를 거두며 2경기 연속 무승(2무) 수렁에 빠진 한국이다. 월드컵 예선에서 경우의 수를 논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요르단을 꺾어야 한다. 설상가상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알 와슬),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전열에서 이탈해 이 대신 잇몸으로 싸워야 하는 실정이다.
베테랑의 중요성이 더더욱 도드라지는 이유다. 특히 공수 연결고리를 담당하는 이재성의 어깨가 무겁다. 이재성은 오만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어를 오가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 역할을 해냈다. 소속팀 마인츠에서 경기력 역시 가공할만해 홍명보 감독은 이재성의 발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기자회견에 홍명보 감독과 동석한 이재성은 "오만전 이후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돌아와 영상을 보며 저희가 보완해야 할 부분을 복기했다. 이틀 동안 훈련을 잘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첫 경기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팬분께서 기대를 갖고 계시는 만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는 아직 1위고 (승점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점에) 큰 책임을 느끼지만 동요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르단 상대로 충분히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보완하고자 노력한 부분이 나타나야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예선 치르는 동안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지난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패전의 슬픔을 안긴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와 리벤지 매치를 치른다. 이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고 팀에 아픔을 준 선수기 때문에 잘 인지하고 있다. 누구 한 명이 막는다기보다 모두 힘을 합쳐 위험한 장면이 나오지 않게끔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이슈가 되는 '논두렁 잔디' 질문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이재성은 "경기 하루 전 잔디 이야기를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핑계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솔직히 경기력에 지장이 가고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게 사실이다. 저 또한 K리그에서 뛰어봤지만 그때보다 나아지기는커녕 악화됐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호텔에서 성남FC 훈련장이 보이던데 K리그 선수들이 이런 곳에서 훈련한다는 것이 너무 착잡하다. 조심스럽지만 유럽파들이 K리그 복귀를 고려하는 데 있어 조금은 망설이는 이유가 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