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적 1년도 채 못 넘기고 무너진다'...여자친구와 함께 뛰던 ''루이즈 적응 실패, 팀 떠날 것''
입력 : 2025.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세계 최고 미녀 축구 선수로 불리는 알리샤 레만이 남자친구 더글라스 루이즈와 함께하는 토리노 생활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23일(한국시간) "레만은 남자친구인 루이즈와 함께 현재 유벤투스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토리노 지역에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7월 세기의 이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축구 선수 커플을 동반 영입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두 사람은 입단 직후 유벤투스 남자 축구팀, 여자 축구팀으로 향했다.


레만은 다수의 매체가 꼽은 세계 최고 미녀 축구 선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영 보이즈, 웨스트햄, 버밍엄 시티, 아스톤 빌라 등에서 정상급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루이즈 역시 당시 유럽 다수 구단이 주목하던 전천후 재능이었다. 유벤투스가 루이즈를 영입하는 데 투자한 이적료만 5,000만 유로(약 749억 원) 수준이다. 이에 두 사람이 유벤투스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는단 소식은 하나의 낭만적인 이야기로 포장됐다.


레만은 당시 인터뷰를 통해 "남자친구인 루이즈와 환상적인 구단에서 함께하게 된 것은 꿈만 같은 일이다. 우리는 종종 다른 도시에서 뛰었기 때문에 같은 장소에서 이런 멋진 모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라며 "나는 영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어렸을 때 영국에 도착했지만, 이제는 더욱 성숙해졌다. 나는 경험을 통해 경기를 이해하는 법을 배웠고 이를 유벤투스로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두 선수가 써내려 가는 동화는 여기까지일 것으로 보인다. 빌트는 '투토스포르트' 보도를 인용해 "이들의 동행은 여기서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루이즈는 노팅엄 포레스트에 관심을 얻고 있다. 그는 유벤투스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티아고 모타 감독 체제에서 지금까지 500분도 뛰지 못했다. 이는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뒷걸음질을 의미한다. 애스턴 빌라 시절에 비해 확실히 후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의 여자친구인 레만은 유벤투스 여자팀 소속으로 구단을 이끌고 있다. 두 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남자친구인 루이즈보다 적응력이 뛰어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미러, 클러치포인트, 스포츠바이블,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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