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9억 원 애물단지’ 첼시 골칫덩어리, 스페인 명문 세비야 입단? '도핑 결과'가 관건
입력 : 2025.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첼시의 골칫덩어리 미하일로 무드리크(24)를 라리가 명문 세비야가 노리고 있다.

첼시는 지난 2023년 1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맹활약하던 무드리크를 8,900만 파운드(약 1,689억 원) 투자해 데려왔다. 그러나 실력은 기대 이하. 현재까지 73경기 출전했지만 10골 8도움에 그쳤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2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첼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무드리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완전히 충격으로 다가왔다. 금지된 물질을 사용하거나 규칙을 어긴 적이 없으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첼시와 긴밀히 조사하겠다”며 “내가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곧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올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첼시 역시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며 “무드리크이 금지된 물질을 고의로 사용한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비호했다. 하지만 무드리크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무드리크가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쪽으로 여론이 기울고 있었다.

드디어 무드리크를 처분할 기회가 생겼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1일 “세비야가 출전정지와 불확실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무드리크를 올 여름 임대 영입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 시즌 라리가에서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비야가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도전하기 위해 양질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안토니에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안토니는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베티스로 정착해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무드리크의 도핑 여부가 진실로 드러날 경우 세비야도 손 놓을 가능성이 크다. 최대 4년의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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