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나 이런 대접받곤 못 산다!’ 부주장 로메로, 레알 이적 결단 원인→토트넘 의료진 미숙한 일 처리?
입력 : 2025.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결심한 원인이 밝혀졌다. 이유는 다름 아닌 구단 의료진의 일 처리 방식 때문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로메로는 최근 토트넘의 의료진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햄스트링 부상으로 3개월 가까이 결장했던 로메로가 현재 토트넘의 스태프들과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 매체 ‘아스’의 에두아르도 부르고스 기자의 말을 인용, “허벅지 부상으로 약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로메로가 이번 달 초에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다”며 “로메로는 회복에 대한 토트넘 의료진의 공로를 인정하기는커녕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물리치료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토트넘에서의 재활 과정에 불만을 은근히 드러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9일 첼시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로메로의 복귀일은 올해 2월로 예상됐지만 회복 속도에 진전이 없어 예정 복귀일 보다 늦어졌다. 때문에 지난 9일 본머스전이 돼서야 복귀에 성공했다.

로메로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전 구단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도 합세했다. 그는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로메로가 이런 감정을 가지게 된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시즌 내내 선수들의 부상과 회복 문제가 논란이 되어왔는데, 로메로 역시 이 문제로 인해 불만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로메로가 레알과 연결되고 있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로메로는 2027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체결돼있지만, 최근 갈등으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로메로 역시 유럽 정상급에서 뛰고 싶은 야망을 보인 바 있어 이적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 레알은 수비진 뎁스 강화를 위해 로메로를 6,000만 파운드(약 1,138억 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혀 로메로의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사진=스코어90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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