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좌’ 바디, 이번 시즌 끝으로 은퇴? 재계약 요구에 구단은 ‘묵묵부답’
입력 : 2025.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제이미 바디(38)의 선수 생활에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3일 “바디는 은퇴를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레스터 시티에서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바디는 6월, 레스터와 계약이 만료된다. 매체는 “바디는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 나가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레스터에서 13년간 9번을 달고 뛰며 프리미어리그 소속 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디는 실력만큼이나 서사도 굉장한 선수다.

바디는 2007년 잉글랜드 8부리그 스톡스브리지 파크 스틸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5부리그 핼리팩스 타운으로 이적해 한 시즌을 보내고 당시 3부리그였던 플릿우드 타운으로 이적했다.


1년이 지난 후 2012년 레스터시티에 합류한 바디는 전설이 됐다. 바디는 2부리그였던 레스터 시티를 입단 후 두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승격 후 첫 시즌인 2014/15시즌은 14위로 마치며 승격팀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2015/16시즌, 축구계를 발칵 뒤집을 사건이 발생했다. 레스터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38경기 24골 6도움을 터뜨리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랬던 바디가 어느덧 38살이 됐다. 노장이 돼서도 올 시즌 리그 28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해 아직 건재함을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아직 확실한 제안은 없지만 여전히 감독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끊임없이 대회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바디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리그에 뛰며 우승을 차지하고 싶어 한다.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팀에 갈 수도 있지만 레스터를 향한 애정과 충성심이 강해 잔류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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