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역대급 재능' 탄생…레알 마드리드 입단→하부 리그 임대서 맹활약! ''정말 대단한 선수'' 극찬 세례
입력 : 2025.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나카이 타쿠히로(21·라요 칸타브리아)가 일본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나카이는 10세가 되던 2014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해 큰 화제가 됐다. 2020년 후베닐 A 승격 후에는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의 눈에 들어 1군 훈련에도 들락거릴 만큼 기대를 받았다. 2022년 카스티야 소속으로 데뷔해 2경기를 소화한 나카이는 이듬해 여름 출전 기회 확보를 위해 라요 마하다온다로 임대를 떠났다.

마하다온다에서 통산 19경기를 뛴 나카이는 SD 아모레비에타를 거쳐 올 초 라싱 산탄데르에 둥지를 틀었다. 그마저도 1군이 아닌 2군 격의 칸타브리아다.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 복귀가 예정돼있지만 계약 만료 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뚜렷한 진가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내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따를 수밖에 없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나카이는 차근차근 부정적 여론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칸타브리아 라 플란차다에서 열린 CD 누만시아와 2024/25 세군다 페데라시온 그룹 1(4부 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칸타브리아의 2-1 신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9일 "스페인 현지 팬들이 나카이의 경기력을 칭찬했다"며 "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선으로 귀환을 보고했다. 올겨울 레알 마드리드에서 칸타브리아로 임대 온 나카이는 부상으로 2월 한 달 동안 결장했고, 누만시아전 복귀해 후반 44분까지 활약했다"고 조명했다.

나카이의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SD 에이바르 출신 하시모토 켄토(도쿄), 마츠키 쿠류(괴즈테페 SK) 등 스타가 줄지어 복귀를 축하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 팬들 역시 "정말 대단한 경기력", "훌륭하고 강인하다", "퀄리티가 있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나카이가 자신의 잠재력을 곧잘 배양해 아시아 최초 레알 마드리드 1군 데뷔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파브리카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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