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전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칭찬을 들은 앤디 파헤스(25)가 정신을 차린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에서 6-5 승리를 거둬 연패에서 탈출했다.
양 팀은 1회부터 화끈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1회초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안타, 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해 밥상을 차렸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토미 에드먼이 우측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다저스가 4-0으로 앞서나갔다.
워싱턴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초 리드오프 CJ 에이브럼스가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다저스 선발 랜던 낵이 볼넷과 안타를 연달아 내주면서 만루를 채웠고, 조쉬 벨과 루이스 가르시아가 각각 희생 타점 하나씩을 추가하며 다저스를 4-3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3회말 워싱턴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1사 후 네이트 로우의 볼넷과 벨의 안타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가르시아가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2, 3루 득점권 상황 알렉스 콜이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워싱턴이 5-4로 앞서나갔다.

5회와 6회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워싱턴 마운드를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던 다저스 타선은 7회 재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파헤스가 2스트라이크로 몰린 카운트에서 에두아르도 살라자르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파헤스의 이번 시즌 첫 홈런이었다.
파헤스의 동점 솔로포로 기세를 살린 다저스는 오타니의 안타와 도루, 에드먼까지 볼넷을 골라 나가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테오스카가 2루수 키를 절묘하게 넘기는 안타를 생산하면서 역전 주자를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7회 태너 스캇, 8회 알렉스 베시아, 9회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말 1사 1, 2루 득점권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1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다저스 타선에서는 오타니와 에드먼, 테오스카가 각자 2안타씩을 때려내며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외에도 오타니가 도루를 한 차례 추가했고, 테오스카는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렸다.
그 와중에도 가장 중요할 때 큰 한 방을 터트려준 파헤스의 활약이 빛났다. 올 시즌 초반 다저스의 주전 중견수로 낙점된 파헤스는 개막전부터 지난 7일까지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다. 41번의 타석에서 5개의 안타를 생산하는 데 그치며 타율이 0.118까지 내려앉았다.
8일 한 차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파헤스는 9일 경기서 시즌 첫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타선의 엇박자로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타자들에게 쓴소리를 날리면서도 "파헤스는 타석에서 좀 더 확신이 생겼다. 우익수 수비에서도 정말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는 내일도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7일 휴식일을 가진 김혜성은 9일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시즌 3할 타율 고지를 밟았다. 또한 시즌 10득점을 올리며 트리플A 퍼시픽리그 전체 득점 공동 1위에 올랐고, 타점 부문에서도 7위(9타점)에 랭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대결에서 6-5 승리를 거둬 연패에서 탈출했다.
양 팀은 1회부터 화끈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1회초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안타, 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해 밥상을 차렸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토미 에드먼이 우측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다저스가 4-0으로 앞서나갔다.
워싱턴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초 리드오프 CJ 에이브럼스가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다저스 선발 랜던 낵이 볼넷과 안타를 연달아 내주면서 만루를 채웠고, 조쉬 벨과 루이스 가르시아가 각각 희생 타점 하나씩을 추가하며 다저스를 4-3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3회말 워싱턴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1사 후 네이트 로우의 볼넷과 벨의 안타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가르시아가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2, 3루 득점권 상황 알렉스 콜이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워싱턴이 5-4로 앞서나갔다.

5회와 6회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워싱턴 마운드를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던 다저스 타선은 7회 재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파헤스가 2스트라이크로 몰린 카운트에서 에두아르도 살라자르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파헤스의 이번 시즌 첫 홈런이었다.
파헤스의 동점 솔로포로 기세를 살린 다저스는 오타니의 안타와 도루, 에드먼까지 볼넷을 골라 나가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테오스카가 2루수 키를 절묘하게 넘기는 안타를 생산하면서 역전 주자를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7회 태너 스캇, 8회 알렉스 베시아, 9회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말 1사 1, 2루 득점권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1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다저스 타선에서는 오타니와 에드먼, 테오스카가 각자 2안타씩을 때려내며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외에도 오타니가 도루를 한 차례 추가했고, 테오스카는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렸다.
그 와중에도 가장 중요할 때 큰 한 방을 터트려준 파헤스의 활약이 빛났다. 올 시즌 초반 다저스의 주전 중견수로 낙점된 파헤스는 개막전부터 지난 7일까지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다. 41번의 타석에서 5개의 안타를 생산하는 데 그치며 타율이 0.118까지 내려앉았다.
8일 한 차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파헤스는 9일 경기서 시즌 첫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타선의 엇박자로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타자들에게 쓴소리를 날리면서도 "파헤스는 타석에서 좀 더 확신이 생겼다. 우익수 수비에서도 정말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는 내일도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7일 휴식일을 가진 김혜성은 9일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시즌 3할 타율 고지를 밟았다. 또한 시즌 10득점을 올리며 트리플A 퍼시픽리그 전체 득점 공동 1위에 올랐고, 타점 부문에서도 7위(9타점)에 랭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