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KBO리그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30)가 '리그 최강' LG 트윈스 타선을 잠재웠다.
로젠버그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그야말로 '완벽투'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투구 내용이었다. 로젠버그는 6회초 2아웃 이후 최원영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장타를 내준 이후 후속타자 홍창기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세우며 득점권 위기에서 탈출했고, 7회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고도 흔들림 없이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8회초 선두타자 송찬의를 삼진, 문성주를 뜬공으로 돌려세운 로젠버그는 다음 타자 오지환을 상대로 경기 첫 볼넷을 내줬다. 이어서 나온 대타 김현수에게도 초구를 공략당하며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 2루 찬스를 맞은 홍창기가 로젠버그의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측 큰 타구를 만들었으나, 좌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워닝트랙 위에서 손을 쭉 뻗어 잡으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친 로젠버그는 마무리 주승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벤치로 들어왔다.

한편, 로젠버그가 LG 타선을 꽁꽁 묶는 사이 키움 타선은 3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1회초 상대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상대 주장 송성문의 리드오프 솔로홈런에 이어 3회 이주형, 4회 박주홍의 솔로포까지 터지며 스코어를 벌렸다.
5회까지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던 에르난데스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러나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볼넷, 최주환에게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박주홍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실점을 추가했다. LG 벤치는 결국 마운드를 이지강으로 교체했다.
LG는 에르난데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지강과 이우찬이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타선이 끝까지 침묵하면서 영봉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키움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인 로젠버그는 지난 22일 개막전서 3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실망스러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다음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7이닝 2실점, 6이닝 4실점(1자책) 투구를 펼치며 조금씩 감을 잡아갔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좌완 로젠버그를 상대로 박해민, 오지환, 김현수 등 좌타자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구본혁, 문정빈 등 우타자를 투입했다. 베테랑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한 결정이기도 했다.
주요 타자 몇 명이 빠졌어도 LG 타선의 위력을 만만하게 볼 순 없었다. LG는 팀 타율(0.282)과 득점(91득점) 리그 2위, OPS(0.813) 리그 1위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대부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자리를 지킨 주전급 타자들까지 로젠버그를 상대로 고전하면서 LG는 시즌 2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제공
로젠버그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그야말로 '완벽투'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투구 내용이었다. 로젠버그는 6회초 2아웃 이후 최원영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장타를 내준 이후 후속타자 홍창기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세우며 득점권 위기에서 탈출했고, 7회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고도 흔들림 없이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8회초 선두타자 송찬의를 삼진, 문성주를 뜬공으로 돌려세운 로젠버그는 다음 타자 오지환을 상대로 경기 첫 볼넷을 내줬다. 이어서 나온 대타 김현수에게도 초구를 공략당하며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 2루 찬스를 맞은 홍창기가 로젠버그의 바깥쪽 높은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측 큰 타구를 만들었으나, 좌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워닝트랙 위에서 손을 쭉 뻗어 잡으면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친 로젠버그는 마무리 주승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벤치로 들어왔다.

한편, 로젠버그가 LG 타선을 꽁꽁 묶는 사이 키움 타선은 3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1회초 상대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상대 주장 송성문의 리드오프 솔로홈런에 이어 3회 이주형, 4회 박주홍의 솔로포까지 터지며 스코어를 벌렸다.
5회까지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던 에르난데스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러나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볼넷, 최주환에게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박주홍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실점을 추가했다. LG 벤치는 결국 마운드를 이지강으로 교체했다.
LG는 에르난데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지강과 이우찬이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타선이 끝까지 침묵하면서 영봉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키움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인 로젠버그는 지난 22일 개막전서 3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실망스러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다음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7이닝 2실점, 6이닝 4실점(1자책) 투구를 펼치며 조금씩 감을 잡아갔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좌완 로젠버그를 상대로 박해민, 오지환, 김현수 등 좌타자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구본혁, 문정빈 등 우타자를 투입했다. 베테랑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한 결정이기도 했다.
주요 타자 몇 명이 빠졌어도 LG 타선의 위력을 만만하게 볼 순 없었다. LG는 팀 타율(0.282)과 득점(91득점) 리그 2위, OPS(0.813) 리그 1위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대부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자리를 지킨 주전급 타자들까지 로젠버그를 상대로 고전하면서 LG는 시즌 2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