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김민재, 맨유 '공식 제안' 명백한 팩트...獨 끝판왕 확인, '사우디도 오퍼, 선수 본인이 뮌헨서 증명 원해 잔류했다'
입력 : 202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는 지난여름 프리미어리그(PL) 구단과 연결됐다. 단순히 설에 그쳤던 내용은 사실이었다. 다만 김민재는 잔류를 택했고 뮌헨서 주전 경쟁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민재가 뮌헨을 떠나 이적을 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구체적인 구단명까지 언급했을 정도다.



그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2시즌을 보냈다. 이후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이적에 열려있다"라며 "첼시와 뉴캐슬을 포함한 몇몇 PL 구단은 이미 김민재 측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 세리에A 한 구단도 관심을 표했으나 김민재는 새로운 리그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그가 가장 선호하는 행선지는 PL로 여겨진다"라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김민재의 이적설이 또 한 번 고개를 들고 있다. 타이밍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은 모양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 토너먼트 경기에서 실점 빌미를 내주는 실수로 입지가 좁아졌고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연결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내내 빼어난 기량을 뽐내며 혹사에 가까운 플레잉 타임을 가져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시점에 무너져 내렸다. 뮌헨은 인테르와의 8강전에서 1, 2차전 합산 스코어 3-4로 패했다. 오직 김민재의 탓이라고 볼 순 없으나 실점으로 이어진 장면 가운데 김민재의 실수가 포함되어 있어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후 연일 이적설이 반복되고 있다. 시작은 독일 이적시장 소식에 밝은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로부터 비롯됐다. 그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절대적인 핵심 선수는 아니다.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매각하려는 계획은 없다. 하지만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만족스러운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검토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독일 '푸스발 유로파'는 김민재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약 820억 원)~6,000만 유로(약 984억 원) 수준으로 평가한 후 첼시와 뉴캐슬이 이를 감당할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와중에 흥미로운 주장도 등장했다. 이미 김민재를 향해 지난해 PL 구단의 오퍼가 있었다는 내용이다. 26일(한국시간)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024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민재를 영입하고자 했던 두 구단의 제안이 있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다. 단 김민재는 이를 모두 거절했고 뮌헨에 남아 자신을 증명하고 주전 경쟁에서 이기길 원했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김민재가 맨유 제안을 거부했다고 한들 이번에도 같은 선택을 내릴 것이란 보장은 없다. 상황이 달라진 탓이다. 우선 맨유의 제안이 들어왔던 시기엔 뮌헨 데뷔 시즌이었다. 적어도 한 시즌 정도 자신의 기량을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선보이고 싶었을 것이다. 또한 김민재는 올 시즌 내내 부상을 안고 빼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이에 맞는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팀을 위해 헌신했음에도 과도하게 많은 화살이 김민재를 향하고 있다. 충분히 불만이 있을 수 있는 시점이다. 그간 김민재는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시점마다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도 같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문제는 연봉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좋은 제안이 온다면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인 접근이다. 몇몇 유럽 구단이 김민재의 상황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도 진심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뮌헨에서 상당한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적료는 그리 높지 않으나 연봉 규모가 거대한 점은 유럽 구단들엔 문제가 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다르다. 이들은 김민재의 연봉을 맞출 여력이 충분하다. 더욱 큰 금액을 제시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원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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