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울산] 배웅기 기자= 비록 여정은 길지 않았으나 도전정신 하나는 박수갈채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울산유소년스포츠연맹(회장 백성화)은 27일 울산 간절곶스포츠파크에서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울산연맹회장배 전국 새싹어린이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울산광역시청과 울산광역시의회 후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부산KYW SC(감독 김영우), 기장SSG FC(감독 서성길), 울산 한마음HFC 등 초등학교 2~4학년 별로 8개 팀씩 참가한다. 2·3학년은 6인제, 4학년은 8인제로 진행되며 팀별로 경기를 치른 뒤 상위 6개 팀이 6강 토너먼트 리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김종훈 울산시의원, 국가대표 출신 박진포 울산FC리버스 감독 등이 격려차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대회는 막바지로 치달았다. 프로를 꿈꾸는 선수반 7개 팀이 몸을 부대끼는 와중 눈길을 끈 것은 '유일한 취미반' 한마음HFC의 출전이었다.


한마음HFC는 올해로 37년 차를 맞이한 '최장수 유소년 농구교실' 한마음 농구단의 '축구판'이다. 한마음 농구단을 줄곧 이끌어 온 '유소년 농구의 대부' 백성화 회장이 유소년 축구계에도 발을 내디디며 새롭게 탄생한 것. 순수 아이들의 성장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만큼 회비는 명목상 거두는 수준이고 사령탑은 공석이다. 먼 미래 감독을 목표하는 선수 출신 지도자 여럿이 코칭스태프진을 이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도 6강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해 10월 열린 1회 대회에서는 2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9세 부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프로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엘리트 사이에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실제로 일반 관중부터 학부모까지 경기장을 가득 메운 수백 명이 한마음HFC의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열정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그 순간만큼은 경쟁의식 없이 모두가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유소년들에게는 당장의 패배가 뼈아팠을지 몰라도 성장의 자양분이 될 소중한 경험이 됐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진=울산유소년스포츠연맹 제공
울산유소년스포츠연맹(회장 백성화)은 27일 울산 간절곶스포츠파크에서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울산연맹회장배 전국 새싹어린이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울산광역시청과 울산광역시의회 후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부산KYW SC(감독 김영우), 기장SSG FC(감독 서성길), 울산 한마음HFC 등 초등학교 2~4학년 별로 8개 팀씩 참가한다. 2·3학년은 6인제, 4학년은 8인제로 진행되며 팀별로 경기를 치른 뒤 상위 6개 팀이 6강 토너먼트 리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김종훈 울산시의원, 국가대표 출신 박진포 울산FC리버스 감독 등이 격려차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대회는 막바지로 치달았다. 프로를 꿈꾸는 선수반 7개 팀이 몸을 부대끼는 와중 눈길을 끈 것은 '유일한 취미반' 한마음HFC의 출전이었다.


한마음HFC는 올해로 37년 차를 맞이한 '최장수 유소년 농구교실' 한마음 농구단의 '축구판'이다. 한마음 농구단을 줄곧 이끌어 온 '유소년 농구의 대부' 백성화 회장이 유소년 축구계에도 발을 내디디며 새롭게 탄생한 것. 순수 아이들의 성장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만큼 회비는 명목상 거두는 수준이고 사령탑은 공석이다. 먼 미래 감독을 목표하는 선수 출신 지도자 여럿이 코칭스태프진을 이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도 6강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해 10월 열린 1회 대회에서는 2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9세 부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프로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엘리트 사이에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실제로 일반 관중부터 학부모까지 경기장을 가득 메운 수백 명이 한마음HFC의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열정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그 순간만큼은 경쟁의식 없이 모두가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유소년들에게는 당장의 패배가 뼈아팠을지 몰라도 성장의 자양분이 될 소중한 경험이 됐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진=울산유소년스포츠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