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쿠보 복귀 추진... 일본 난리 났다!
입력 : 2025.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앙숙인 FC바르셀로나에는 절대 내줄 수 없다는 걸까.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다수 팀 이적설이 돌고 있는 쿠보 타케후사(23, 레알 소시에다드)를 복귀시키려 한다.

쿠보는 지난 5일 아틀레틱 빌바오전이 끝난 후 현지 언론을 통해 “아직 계약이 남았고, 소시에다드에서 성장하며 기여하고 싶다. 하지만 감독(이번 시즌 후 이마놀 알과실 퇴단 결정)과 마찬가지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쿠보의 거취는 화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 “쿠보가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매체는 “이 일본 선수의 발언은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레알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보는 FC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으로 2016년 FC도쿄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이후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거쳐 2019년 여름 레알로 이적했다. 하지만 레알 1군에 데뷔하지 못한 채 RCD 마요르카·비야레알·헤타페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가 2022년 여름 소시에다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후 주전을 꿰찼고,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7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레알 페레스 회장은 2019년 쿠보를 영입했다. 당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에서 프리시즌을 마친 그는 마요르카, 비야 레알, 헤타페 임대를 거쳤다. 레알이 2027년까지 다섯 시즌 우선권을 유지한 채 소시에다드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즉, 미래에 쿠보가 매각될 경우 레알이 우선 결정권을 갖고, 제시액에 따라 최종적으로 일본 선수를 품을 수 있다. 그리고 매각에 따른 50% 금액을 받게 된다. 페레스 회장이 이 일본 선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레알이 쿠보를 반값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만약, 다른 팀으로 이적하더라도 금전적으로 이득을 본다.


스페인 디아리오 바스코는 5일 “쿠보의 이적 문이 열려 있다. 올여름 쿠보의 이적 소문이 돌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인 마르틴 수비멘디의 퇴단은 확실하지만, 쿠보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쿠보의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947억 원) 고액으로 설정돼있다. 소시에다드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과 팀 구성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망설이고 있다. 2029년까지 계약된 쿠보는 수비멘디처럼 팀에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이적 시장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쿠보는 행복해하고 있다. 그가 전한 메시지를 아니지만, 다음 시즌 팀을 생각하며 헤매고 있다. 소시에다드는 여전히 유럽 대항전 출전을 위해 싸우고 있다. 이것이 모두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핵심은 누가 소시에다드에 남고, 새롭게 합류하느냐다.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바이엘 레버쿠젠 등이 쿠보에게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요르카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