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KBS신관=이승훈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이효리를 향해 무한 플러팅을 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과거 두 번 제니를 만났던 순간을 추억했다. 그는 "'블랙' 활동할 때 복도 지나가는데 제니를 한 번 봤다"라고 운을 뗐다. 제니는 "예전 음악 방송에서 뵀을 때 복도에 쫙 서있었다. 마지막에 언니가 무대를 하고 내려오셨는데 저를 딱 보자마자 볼을 만지고 가셨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이효리는 "너무 기억한다. 안 만질 수 없는 볼이지 않나. 모르는 사람의 몸을 갑자기 만진다는 게 무례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 제니는 지금도 아기지만 그때는 더 아기였다. 너무 초롱초롱하게 날 보고 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다행히 제니는 "심쿵 당해서 잠도 못 잤다. 그 상태로 굳었다. 나에겐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라며 이효리와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이효리 역시 "찰떡 같은 볼의 감촉이 아직까지 기억에 난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와 제니의 두 번째 만남은 한 의류 브랜드 행사장이었다. 이효리는 "몇 년이 흘러서 C 브랜드 행사장에서 만났다. 그때 본 제니는 느낌이 또 많이 달랐다. 나는 스토커처럼 제니만 보고 있었다. 너무 성숙해졌고 그 행사장의 주인공이 돼서 모두를 챙기고 아우르는 모습을 보고 '많이 성장했다'라고 느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제니는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통해 KBS 음악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출연한다고. 제니는 "데뷔 7년 만에 KBS 처음 나와봤다. 언니 보러 나왔다"라고 고백했다.
제니는 이효리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게 있었다면서 "사실 너무 많은데 지금 내가 해보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낯가림이 정말 심하다. 대중분들은 무대에서 나를 많이 접하시다 보니까 친근한 줄 아시는데 막상 방송이나 사람을 만났을 때 낯가림이 심하다. 말을 잘 못하겠더라. 그런 거를 잘 이겨내서 편안하고 여유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그런 모습 때문에 언니를 사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효리는 "나도 낯가림이 있다. 근데 이 낯가림을 제니처럼 순수하게 표현하는 게 더 건강한 것 같다. 나는 낯가리는 사람은 자신감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감추면서 낯가리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 오히려 제니처럼 지금 나의 감정을 순수하게 표현하는 게 더 센 사람 같다. 그리고 낯가리면 어떠냐"라고 응원했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일요일 밤, 대중들의 모든 고민,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인 '더 시즌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 5월 '최정훈의 밤의 공원', 9월 '악뮤의 오날오밤'을 잇는 네 번째 시즌으로 이효리는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게 됐다.
KBS 2TV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5일 오후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KBS신관=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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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이효리의 레드카펫' |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과거 두 번 제니를 만났던 순간을 추억했다. 그는 "'블랙' 활동할 때 복도 지나가는데 제니를 한 번 봤다"라고 운을 뗐다. 제니는 "예전 음악 방송에서 뵀을 때 복도에 쫙 서있었다. 마지막에 언니가 무대를 하고 내려오셨는데 저를 딱 보자마자 볼을 만지고 가셨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이효리는 "너무 기억한다. 안 만질 수 없는 볼이지 않나. 모르는 사람의 몸을 갑자기 만진다는 게 무례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때 제니는 지금도 아기지만 그때는 더 아기였다. 너무 초롱초롱하게 날 보고 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다행히 제니는 "심쿵 당해서 잠도 못 잤다. 그 상태로 굳었다. 나에겐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라며 이효리와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이효리 역시 "찰떡 같은 볼의 감촉이 아직까지 기억에 난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와 제니의 두 번째 만남은 한 의류 브랜드 행사장이었다. 이효리는 "몇 년이 흘러서 C 브랜드 행사장에서 만났다. 그때 본 제니는 느낌이 또 많이 달랐다. 나는 스토커처럼 제니만 보고 있었다. 너무 성숙해졌고 그 행사장의 주인공이 돼서 모두를 챙기고 아우르는 모습을 보고 '많이 성장했다'라고 느꼈다.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제니는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통해 KBS 음악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출연한다고. 제니는 "데뷔 7년 만에 KBS 처음 나와봤다. 언니 보러 나왔다"라고 고백했다.
제니는 이효리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게 있었다면서 "사실 너무 많은데 지금 내가 해보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낯가림이 정말 심하다. 대중분들은 무대에서 나를 많이 접하시다 보니까 친근한 줄 아시는데 막상 방송이나 사람을 만났을 때 낯가림이 심하다. 말을 잘 못하겠더라. 그런 거를 잘 이겨내서 편안하고 여유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그런 모습 때문에 언니를 사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효리는 "나도 낯가림이 있다. 근데 이 낯가림을 제니처럼 순수하게 표현하는 게 더 건강한 것 같다. 나는 낯가리는 사람은 자신감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감추면서 낯가리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 오히려 제니처럼 지금 나의 감정을 순수하게 표현하는 게 더 센 사람 같다. 그리고 낯가리면 어떠냐"라고 응원했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일요일 밤, 대중들의 모든 고민,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인 '더 시즌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 5월 '최정훈의 밤의 공원', 9월 '악뮤의 오날오밤'을 잇는 네 번째 시즌으로 이효리는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게 됐다.
KBS 2TV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5일 오후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KBS신관=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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