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노래방VS’ 제작진이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는 OSEN과 Mnet '노래방 VS'의 최효진 CP, 정우영 PD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최효진CP는 참가자의 성별을 남성으로 한정한 이유에 관해 묻자, “노래방 차트를 중점으로 프로듀서라든지, 컨셉을 기획했는데, 노래방 차트를 보니 남성향 노래가 정말 많았다. 그러다 보니 초반에 프로그램의 콘셉트와 이미지를 잘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런 방향성을 잡고, 나중에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고, 유리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우영 PD 역시 “기획 초반에는 음정으로 서로 키 대결을 한다거나, 이런 아이템도 생각했었다. 그러다 보니 남녀가 섞여 있으면 미션 형평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나. 그래서 여러 아이템을 살리기 위해서는 한쪽 성을 (제한하는 것을) 먼저 시도해 봐야겠다 싶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물론 시즌2를 한다면 구성을 바꿔서 혼성을 해보거나, 여자 참가자만 해볼 생각이 있다”고 말했고, 최 CP 역시 “당연히 시즌2에는 여성 참가자를 출연시킬 생각이 있다. (어쨌든) 미션을 다 같이 즐기는 느낌을 확대해서 보여주고 싶은 의도가 있다 보니,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시즌2 프로듀서 라인업에 대한 희망 사항도 들을 수 있었다. 최 CP는 “이번에 ‘로이정’ 팀이 우승했지만, 시즌2에 또 와주셔도 좋다. 다섯팀 모두 실력이 다 좋아서,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팀별 콘셉트의 그 이상을 잘 보여줬기 때문에 여러 시즌을 계속 해도 좋을 거 같다. 하지만 장르 다양성이 있으니 다른 분이 와 주셔도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래방 VS’는 평범한 노래방 보컬들의 치열한 쇼다운(Showdown)을 담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2일 10부작으로 화려한 여정의 막을 내렸다.
/yusuou@osen.co.kr
[사진] 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