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이는 신검, 지웅이는 입대..'진짜 사나이' 된 육아 예능 아가들 [Oh!쎈 이슈]
입력 : 2024.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랜선이모, 랜선삼촌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 아이들이 어느 순간 커서 이제는 나라를 지키는 ‘진짜 사나이’가 됐다. ‘아빠! 어디가?’의 아이들부터,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아이들까지. 성장이 느껴지면서 빠른 세월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다.

지난 9일,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정은표는 “지웅아 사랑해 건강하게 다녀와”라며 아들이 입대를 위해 삭발을 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정지웅은 짧아진 머리에 입대를 실감하면서도 덤덤하고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정은표는 “지웅이가 군대 갑니다. 눈이 오고 추운 날씨에 걱정이 되지만, 건강하게 잘 다녀와. 사랑한다 아들!”이라고 말했고, 가수 윤종신, 컨츄리꼬꼬 신정환 등이 “잘 다녀와”라며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라는 응원을 전했다.

정지웅은 입대 전 마지막 믹스테이프를 공개한 뒤 의연하게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표는 OSEN과 통화에서 “군대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당연히 가야 한다. 다만 군대를 먼저 다녀온 아빠 입장에서 어떤 과정을 밟는다는 걸 아니까 짠한 마음이 있다”며 “오늘 계속 같이 있었는데, 나는 좀 속상하고 먹먹했지만 오히려 지웅이는 의연하게 들어갔다”고 전했다.

정지웅은 아빠 정은표와 함께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IQ 167로 상위 1%에 해당하는 영재로 주목을 받았고,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고등래퍼3’에 출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학업에 전념해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정시 모집에 합격했고, ‘노랑곰’이라는 이름으로 힙합 세계에 뛰어 들었다. 랜선이모, 랜선삼촌들이 그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고 자라는 모습을 지켜본 만큼 벌써 입대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랜선이모와 랜선삼촌을 놀라게 한 또 한 명의 예비 ‘진짜 사나이’는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이다. 김민국은 2023 MBC 연예대상에 아빠 김성주와 함께 시상자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육아 예능의 시초로 불리는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김민국은 2004년생으로, 올해 뉴욕대 영화 전공으로 입학했다. 시상식에서도 아빠의 능력을 그대로 닮은 진행 실력과 유쾌한 말솜씨로 감탄을 자아냈다.

‘아빠! 어디가?’에서도 맏형이었던 김민국은 지난해 3월 서울지방병무청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렇다 할 설명은 없었지만 네티즌들은 김민국이 스무살을 넘은 만큼 영장을 받고 입대를 앞둔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김민국은 당시 “내년 즈음에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가야 한다는 사실을 슬슬 느끼고 있다”면서 입대를 언급했다.

또 한 명의 ‘아빠! 어디가?’ 키즈이기도 한 배우 이종혁의 큰 아들 이탁수는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이탁수는 지난해 6월 12일 입대했다. 그의 동생 이준수는 “형 군대 잘 갔다와. 군대에 있는 동안 나는 좋은 배우가 되어 있을게”라며 형의 건강한 군 복무를 응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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