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지난해 '2023 MBC 연예대상'에서 기안84가 비연예인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며 영예를 안은 가운데, 시상식 전, 그의 대상을 예언한 AI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어느 덧 열흘이 훌쩍 넘은, 지난해 12월 말,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기안84가 대상이란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에서 활약을 펼치며 일찌감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됐고, 이내 기안84가 예상대로 대상을 수상한 것. '비연예인 최초 대상 수상'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대세를 입증하게 됐다.
벌써 그가 대상을 수상한지 열흘이 넘었지만, 여전히 각종 SNS.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서는 그의 대상 장면이 올라온다. 그러면서 일찌감치 그의 대상을 예견한 AI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는 분위기.
앞서 시상식이 진행되기 전인 지난 해 12월초,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자이언티가 A.I에 푹 빠진 모습이 공개됐다. A.I.는 자이언티가 제시한 주제에 맞는 작사가 가능했고 이후 계속되는 수정 요구에도 걸맞은 가사를 내놓아 감탄을 자아냈기도. 이에 ‘전참시’ 스튜디오는 A.I.의 활약에 술렁이기 시작했다. 너도나도 A.I.를 직접 시험해보고 싶어했다.
특히 이날 자이언티는 MBC 연예대상 수상자에 대해 물었다. 당시 초미의 관심사가 바로 기안84의 대상수상 여부였기 때문. 이에 A.I.는 “기안84가 대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며 망설임 없이 답을 내놓았고 전현무는 당황한 표정이 그대로 잡혔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그러니까 네가 기계인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며 자칫 민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웃음으로 넘어갔다.
그만큼 기안84는 2023년 연예대상에서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단연 ‘태계일주’ 시리즈에서 그만의 날 것의 매력을 100% 보여주면서 호감도와 함께 프로그램 인기도 상승했기 때문.
이를 증명하듯 제50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최우수예능인 상까지 받으며 ‘대상’의 가능성을 높였던 기안84는 마침내 2023 MBC 연예대상에서 쟁쟁한 후보였던 전현무, 유재석을 제치며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대상을 받은 후 기안84의 일상도 궁금증을 안겼는데, 지난 7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 기안 84는 대상을 언급하며, "(고향인) 여주에 플래카드가 7개 인가가 걸렸다고 한다. 여주 시장님도 한 번 오시라고 한다"라고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만큼 모두가 축하하고 주목하고 있던 기안84이지만, 그의 일상은 대상은 받은 것과는 별도로 변함없이 소소했다. 그는 "20대에 연예대상을 받았다면 친구들 모아서 술 마시고 했겠지만 아저씨지 않냐. 출근해야한다"라며 '연예대상'을 받은 후에도 변함 없이 일상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더더욱 꾸밈없는 기안84의 순수한 모습이 또 한 번 누리꾼들에게는 호감을 안기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