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MBN ‘더 와일드’ 추성훈-진구-배정남이 남자의 자존심을 걸고 ‘얼음장 빙하 호수 입수’ 내기를 벌인다.
MBN ‘더 와일드(THE WILD)’는 추성훈-진구-배정남, 세 명의 ‘와일더’들이 국내 최초로 직접 계획을 짜 캐나다 국립공원 탐험에 나서는 ‘본격 DIY 어드벤처 리얼리티’다. 지난 1회 방송에서는 캐나다에 도착한 ‘와일더’들이 캠핑카를 끌고 밴프 국립공원에 입성해 본격적인 캠핑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힐링을 선사했다.
12일(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더 와일드’ 2회에서는 추성훈-진구-배정남이 빙하 호수를 앞에 두고 사나이의 자존심을 내세워 웃음을 자아낸다. ‘와일더’들은 가이드 진구의 일정에 맞춰 트레킹을 하던 중 밴프 국립공원 라치밸리의 빙하 호수 미네스티마에서 힐링의 순간을 만끽한 상황. 세 사람은 탁 트인 풍경에 트레킹의 고단함을 씻어내면서도 숨길 수 없는 장난기를 드러낸다.
시원한 빙하 호수를 바라보던 배정남이 형들을 향해 “함 들어갔다 오이소, 입수!”라고 힘차게 말하자, 호숫가에 앉아 있던 진구는 “가위바위보?”라며 한술 더 떠 절친 케미를 치솟게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 마초 추성훈은 “들어가면 죽어”라는 말로 의외의 나약함을 드러내 동생들을 놀라게 한다.
이때 ‘와일더’들의 왈가왈부를 지켜보던 한 관광객이 빙하 호수에 거침없이 입수하면서 ‘와일더’들의 자존심을 제대로 건드린 것. 이에 ‘와일더’들은 대한민국 중년의 패기를 보여주려는 듯 동시에 하나둘씩 짐을 풀기 시작하더니 빙하 호수로 성큼 다가간다. 과연 ‘와일더’의 자존심을 건 세 사람이 얼음장처럼 차디찬 빙하 호수 입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입수 도전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속이 뻥 뚫리는 풍경과 웃음 가득한 에피소드가 보는 것만으로도 한 주의 고단함을 씻어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추성훈-진구-배정남이 눈을 뗄 수 없는 모습으로 특별한 힐링을 선사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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