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요르단 살라'로 통하는 무사 알 타마리(몽펠리에)가 '철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뚫을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두 팀 모두 1차전을 이겼다. 한국은 바레인을 3-1로 꺾었고, 요르단은 김판곤(55)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4-0으로 잡았다. 요르단이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 23위 한국이 87위 요르단에 비해 확실한 강팀이다. 86위 바레인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망)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조규성(미트윌란) 등 뛰어난 공격진을 갖춘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요르단은 에이스의 한 방을 노릴 공산이 크다.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 중인 알 타마리의 왼발을 믿을 듯하다. 알 타마리는 말레이시아와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요르단의 공격을 이끌었다. 오른쪽에서 빠른 드리블로 치고 들어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리버풀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 비슷한 유형이다.
소속팀 몽펠리에에서 핵심 선수다. 알 타마리는 16경기 중 15번 선발 출전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평균 평점 7.04를 줬다. 알 타마리는 지난 10월 클레르몽 푸트전 멀티골을 넣었지만, 경기 도중 폭발물 사고로 기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8월 올림피크 리옹전 멀티골, 랭스전 1골, 로리앙전 어시스트로 총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국에는 요르단의 변수를 차단할 괴물 수비수가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아시아 레벨이 아니다. 1차전에서 김민재는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바레인 공격진을 압도했다. 바레인 공격진은 김민재의 강한 몸싸움과 빠른 속도에 쩔쩔맸다.
이미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을 막아본 바 있다. '요르단 살라'가 아닌 실제 살라와도 맞대결을 펼쳤다. 리버풀과 첫 경기에서 김민재는 엄청난 스프린트와 몸싸움으로 살라를 막아내기도 했다. 당시 살라는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한국은 요르단전에서 알 타마리의 돌파를 경계 해야 할 듯하다. 1차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레프트백에 이기제(수원 삼성)를 뒀다. 후반전 중반부터는 설영우(울산HD)가 왼쪽 수비를 맡고 김태환(전북 현대)이 오른쪽으로 향했다. 이기제는 1차전에 경고를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의 수비진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다만 김민재 또한 1차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을 신경 써야 한다. 요르단전에서 추가 경고를 받을 시 3차전에 뛸 수 없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를 만난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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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공격수 무사 알 타마리. /AFPBBNews=뉴스1 |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오른쪽).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두 팀 모두 1차전을 이겼다. 한국은 바레인을 3-1로 꺾었고, 요르단은 김판곤(55)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4-0으로 잡았다. 요르단이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 23위 한국이 87위 요르단에 비해 확실한 강팀이다. 86위 바레인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망)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조규성(미트윌란) 등 뛰어난 공격진을 갖춘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요르단은 에이스의 한 방을 노릴 공산이 크다.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 중인 알 타마리의 왼발을 믿을 듯하다. 알 타마리는 말레이시아와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요르단의 공격을 이끌었다. 오른쪽에서 빠른 드리블로 치고 들어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리버풀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 비슷한 유형이다.
김민재.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
알 타마리. /AFPBBNews=뉴스1 |
한국에는 요르단의 변수를 차단할 괴물 수비수가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가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아시아 레벨이 아니다. 1차전에서 김민재는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바레인 공격진을 압도했다. 바레인 공격진은 김민재의 강한 몸싸움과 빠른 속도에 쩔쩔맸다.
이미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을 막아본 바 있다. '요르단 살라'가 아닌 실제 살라와도 맞대결을 펼쳤다. 리버풀과 첫 경기에서 김민재는 엄청난 스프린트와 몸싸움으로 살라를 막아내기도 했다. 당시 살라는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한국은 요르단전에서 알 타마리의 돌파를 경계 해야 할 듯하다. 1차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레프트백에 이기제(수원 삼성)를 뒀다. 후반전 중반부터는 설영우(울산HD)가 왼쪽 수비를 맡고 김태환(전북 현대)이 오른쪽으로 향했다. 이기제는 1차전에 경고를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의 수비진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다만 김민재 또한 1차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을 신경 써야 한다. 요르단전에서 추가 경고를 받을 시 3차전에 뛸 수 없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를 만난다.
득점 후 한국 선수들. 왼쪽부터 조규성(미트윌란),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사진=뉴시스 제공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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