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알콜 지옥' 참가자 김지송이 180도 변한 일상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이하 알콜 지옥)에서는 합숙소 퇴소 이후 참가자들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알콜 지옥' 탈락 후 현재까지도 금주를 이어가고 있는 김지송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65일차 금주를 이어가고 있는 김지송은 “3주 되니까 의지가 꺾이더라. 그럴 때마다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 생각하면서 두 달 참고 있다. 긍정적인 일들이 많이 생겼다. 촬영 당시보다 10kg 빠진 상태다. 초반에는 잠을 잘 못 잤는데 잘 잘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많이 변화된 삶을 전했다.
김지송은 방에서 갑자기 술병을 하나둘씩 꺼내들었다. 술병을 채우지 않기 위해 술병을 아예 치우기로 마음먹은 것. 김지송이 방에서 꺼낸 술병은 120병 정도로 “술 마셨을 때 일이나 감정을 기억하기 위해 술병을 모았다. 하나하나 치우면서 다시 상기시켰던 것 같다. 긍정적인 상황보다 부정적인 상황이 많았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라고 전했다.
술병 정리를 마친 김지송은 외출에 나섰다. 이젠 마스크 없이도 가벼운 걸음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김지송. 어릴 때부터 있었던 틱 증상 때문에 마스크를 써왔던 김지송은 “자존감도 높아진 것 같다. 틱이 호전될 만큼 시간이 지나진 않았지만 스트레스, 불안 증상들을 의지로 참아볼 수 있는 상태인 것 같다”라며 사람들 사이에서도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송은 스터디 카페를 찾기도. 그동안 방에서 혼자 게임을 하거나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던 김지송은 공부와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고 의류 자격증 공부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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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콜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