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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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 /AFPBBNews=뉴스1 |
에릭 다이어(31)가 바이에른 뮌헨 완전 이적을 완료한다. 토트넘 홋스퍼을 떠난 지 약 3개월이 안 된 뒤 쾌거다.
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수비수 다이어는 토트넘 생활의 종말을 알린다. 뮌헨으로 이적하는 옵션을 발동했다"라며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인기가 떨어지자 1월 이적시장에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뮌헨에 임대 이적으로 합류했다. 당시 조건에는 뮌헨에서 일정 경기를 뛰면 다이어는 뮌헨과 계약을 새로 활성화하기로 되어있다"라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다이어는 올해 6월 30일 뮌헨과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뮌헨은 다이어의 완전이적 조건을 맞췄고, 토트넘을 떠나 완전한 뮌헨 선수가 됐다.
토트넘과 대우가 달랐다. 다이어는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체제에서 철저히 외면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 한 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토마스 투헬(51) 감독의 뮌헨에서는 이미 4번 선발로 나왔다. 김민재(27), 다요 우파메카노(25)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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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벤치에 앉은 다이어.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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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온 베를린전 교체 투입 준비중인 다이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2일 SC프라이부크르와 경기에서도 다이어는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파메카노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다이어와 절친한 해리 케인(31)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케인과 다이어는 토트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자주 붙어 다니는 동료 선수들이다. 지난 시즌 종료 직전 극적인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투헬 감독은 뮌헨의 분데스리가 12연패 도전을 함께했다.
영국 'BBC'도 다이어의 뮌헨 완전이적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주요 소식 중 하나로 올려뒀다. 매체는 "다이어는 뮌헨으로 가기 전 토트넘에서는 단 한 번 밖에 리그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투헬 감독의 팀에서는 6경기를 뛰었다"라고 비교했다.
하지만 다이어를 믿고 기용했던 투헬 감독은 성적 부진 끝에 계약 중도 해지를 선택했다. 뮌헨 공식 채널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도 비슷한 처지다. 세 팀 모두 사령탑과 이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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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승리 포스터.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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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왼쪽)과 에릭 다이어.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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