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베이비몬스터가 이번 활동의 기대 포인트를 언급했다.
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베이비몬스터의 공식 데뷔 기념 첫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자정 베이비몬스터는 첫번째 미니앨범 ‘BABYMONS7ER’를 발매하고 공식 데뷔를 알렸다. ‘BATTER UP’, ’Stuck Un The Middle’로 예열을 마친 베이비몬스터는 마침내 아현을 포함한 완전체로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SHEESH’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 수록된 7개의 트랙은 베이비몬스터의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실감하게 한다. 힘있는 비트와 강렬한 신스로 팀의 정체성을 알린 ‘MONSTERS’, 세계적인 아티스트 찰리 푸스와 협업한 팝 장르의 ‘LIKE THAT’까지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날 베이비몬스터에 찰리 푸스의 곡 선물에 대해 묻자, 라미는 “직접 선물해주신 곡인데,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었다. 노래 작업할 때도 너무 영광스럽게 녹음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식 데뷔를 앞두고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아현은 “제가 다시 합류를 하게 돼서 총괄 프로듀서님도 여러 조언을 해주셨다. 당당하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렇게 좋은 기회 얻은 만큼 겸손하고 항상 같은 마음으로 팬분들께 대하고, 항상 프로같은 마음으로 해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라 역시 “저희 양현석 총괄님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 분이다. ‘SHEESH’는 표정이 중요한 곡이라고 조언해주시기도 했고, 모션이나 파트별로 피드백을 많이 주셨다”고 덧붙였다.
최근 신인 걸그룹들의 파워가 남다르다. 베이비몬스터 만의 차별점을 묻자 “저희는 저희의 색을 믿고 멤버들이 끈끈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자신감으로 더 나아갈 생각이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베이비몬스터 만의 색이 무엇이냐고 묻자, 로라는 “저희의 색은 YG DNA가 가득가득한 그룹이다. 좀 힙합스럽고, ‘베이비몬스터’니까 틴스럽기도 하고 발전가능성이 뿜뿜하기 때문에 그런게 저희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차트의 음원 성과가 그룹의 성공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베이비몬스터가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어떤 매력으로 다가갈 예정이냐고 묻자 라미는 “저희 ‘SHEESH’는 일단 외국에서 사용하는 감탄사를 제목에 사용한 것도 있고, 그런 감탄사로 인해서 많은 유행을 이끌었으면 좋겠다. 춤도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챌린지를 해주시더라. 그런 부분에서 글로벌적인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소망을 전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다. 아사는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실력적으로 인정받고싶은 마음이 크다. 춤이나 노래, 랩, 다 잘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명인 ‘베이비몬스터’에 맞춰, 멤버들은 ‘베이비’와 ‘몬스터’ 중 어디에 가깝냐고 묻자 루카는 “저희는 이제 연습을 안 할 때는 베이비 같은 장난기가 많고, 연습할 때나 무대에서는 몬스터 같이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현은 앞서 ‘리틀 제니’라는 수식어로 설명도기도. 이에 아현은 “제니 선배는 제 우상이었던 분이다. 제 롤모델로 저에게 큰 영감을 주시는 분인데, 그런 분들과 함께 ‘리틀 제니’라는 수식어로 불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아현은 “선배께도 더 잘하고, 제니 선배님처럼 저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앞으로 기대할 만한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로라는 “저희가 이제 미리 발표한 팬미팅도 있고, 그런 부분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며 “또 이번 뮤비를 통해서 지난해보다 많이 늘었구나 체감할 수 있었다. 뮤비 속 표정과 애티튜드가 늘었고, 어떻게 해야 더 늘 수 있는지 알게 돼서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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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