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63억 양민혁 완전히 잊었나...레비 회장, 2006년생 동갑내기, 1893억 요구에도 포기란 없다
입력 : 202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2006년생 유망주 타일러 디블링에 적극 관심을 표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사우샘프턴 소속 타일러 디블링 영입에 진심이다. 현재 사우샘프턴은 디블링의 가격표로 1억 파운드(약 1,893억 원) 이상을 내걸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디블링 영입을 시도한 바 있으나 예상보다 높은 요구 이적료에 고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10승 7무 12패(승점 34)로 14위에 그치고 있다. 개막에 앞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하며 우승 경쟁 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내에서 다툴 것이란 전망이 무색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토트넘이 일찍이 이적시장을 준비한단 소식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다시 한번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팀을 개편할 것이란 보도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미래 세대 자원들에 관심이 많다. 사우샘프턴 소속 디블링은 그중에도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자원이다. 2006년생 유망주로 사우샘프턴에선 주로 오른쪽 측면 윙어로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 이반 유리치 감독의 총애 아래 깜짝 주전으로 발돋움한 디블링은 2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중이다.


문제는 소속팀 사우샘프턴이 리그 29경기에서 2승 3무 24패(승점 9)로 강등 위기에 처해있단 사실이다. 이에 따라 디블링 등 전도유망한 자원들을 놓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토트넘을 필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등 다수의 구단이 관심을 표한 사이 높아진 가격표가 관건이긴 하나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는 단 계획이다.



이는 양민혁에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디블링은 양민혁과 포지션이 겹치며 나이 또한 동갑이다. 토트넘이 양민혁을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이 400만 유로(약 63억 원) 수준 임을 감안할 때 디블링 영입에 큰돈을 쏟아부을 경우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임대 생활을 통해 경험을 끌어올리고 있는 양민혁의 존재감은 희박해질 수밖에 없다.

사진=QPR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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