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27일(한국시간) '로드 투 UFC(ROAD TO UFC, 이하 RTU) 시즌 4' 개최를 발표했다.

RTU는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오프닝 라운드는 오는 5월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중국 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개최된다. 시즌 4에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몽골,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선수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의 유망주도 참가한다. .

RTU는 총 32명의 MMA 선수들이 4개 체급에서 경쟁하는 포맷으로 진행된다. 추가적으로 전도유망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논토너먼트 경기도 포함된다. 현재까지 17명의 RTU 참가자들이 UFC와 계약했다. 11명은 우승자, 3명 준우승자, 3명은 논토너먼트 경기 승자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5명의 RTU 우승자를 배출했다. 시즌 1에선 박현성(플라이급)과 이정영(페더급)이, 시즌 2에선 이창호(밴텀급), 시즌 3에선 최동훈(플라이급)과 유수영(밴텀급)이 우승해 UFC와 계약했다. 중국은 3명, 일본이 2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재 RTU 계약자는 UFC 아시아 로스터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이 토너먼트가 정상급 지역 선수를 발굴하는 데 성공을 거둬왔음을 증명한다. 계약자들은 2022년 이후 23경기에 출전해 7번의 피니시와 7번의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기록했다.

RTU 시즌 4는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논토너먼트도 4경기 열린다.

한국에서는 페더급에 '스턴건' 김동현과 '섹시야마' 추성훈의 제자 윤창민, '영보스' 박어진과 더블지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서동현, 라이트급에는 김동현의 제자 김상욱,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박재현이 출전한다.

RTU 시즌 4의 모든 라운드는 유관중으로 진행되며 개최국과 장소에 관한 세부사항은 각 이벤트에 앞서 발표된다. 결승전은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치러지며, 각 체급의 우승자에겐 UFC 계약이 주어진다.

케빈 장 UFC 전무 겸 아시아 지사장은 “4번째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RTU 출신 선수들이 UFC 아시아 로스터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며 “우린 이 토너먼트가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아시아 선수들의 수준은 향상되고 있다. RTU는 유망주들에게 정상에 올라 자신이 UFC라는 빅리그에 진출할 준비가 됐음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이번 시즌 토너먼트의 수준을 더 높일 호주와 뉴질랜드 선수들의 참가를 무척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U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