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이 구단 관계자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마스코트로 근무하던 한 여성이 홀란에게 뒤통수를 가격 당해 뇌진탕 증세를 호소, 병원에 방문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홀란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피해자는 구단이 사건을 숨기기 급급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맨시티 대표 마스코트 '문빔'의 탈을 쓰고 근무하던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전(1-0 승리) 당시 홀란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애초 피해자는 잘못 날아온 볼에 맞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동료에게 "나를 때린 것이 뭐냐"고 묻자 돌아온 충격적 대답은 "홀란이 뒤에서 때렸다"였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자는 "알고 보니 홀란이 머리를 가격한 뒤 나에게 기댄 것이었다"며 "화가 나 울었고, 머리는 충격에 욱신거렸다"고 밝혔다.
맨시티 고위 관계자에게도 이를 알렸으나 홀란에게 맞은 것을 훈장처럼 여길 수 있다는 불쾌한 농담만 돌아왔다.
피해자는 사우샘프턴전을 소화한 뒤 구토 증세와 통증을 겪었고, 병원을 방문해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진행했다. 응급실에서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나 불행 중 다행히도 별다른 손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다만 피해자는 맨시티의 미흡한 후속 대처에 큰 상처를 받은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홀란의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자와 접촉을 막았고, 폐쇄회로티비(CCTV) 확인 결과 뒤통수에 손이 스치기만 한 정도라며 사건을 일단락했다. 피해자는 "맨시티는 사건을 숨기기 바빴다. 나는 피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따로 있다. 피해자는 사건 이후 계약 갱신을 위해 다시금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결과적으로 면접에 불합격하며 짐을 쌌다. 피해자는 "나는 여태껏 그 누구에게도 업무 역량을 지적받은 적 없었지만 100%를 보이지 못했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탈락했다"며 억울함을 표하면서도 "맨시티가 기회를 줬다면 홀란이 사과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반면 맨시티의 입장은 달랐다. 구단은 매체를 통해 "철저히 조사한 결과 어떠한 증거도 여성의 부상 사실을 뒷받침하지 못한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에서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안"이라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기 전 반박을 내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마스코트로 근무하던 한 여성이 홀란에게 뒤통수를 가격 당해 뇌진탕 증세를 호소, 병원에 방문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홀란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피해자는 구단이 사건을 숨기기 급급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맨시티 대표 마스코트 '문빔'의 탈을 쓰고 근무하던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전(1-0 승리) 당시 홀란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애초 피해자는 잘못 날아온 볼에 맞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동료에게 "나를 때린 것이 뭐냐"고 묻자 돌아온 충격적 대답은 "홀란이 뒤에서 때렸다"였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자는 "알고 보니 홀란이 머리를 가격한 뒤 나에게 기댄 것이었다"며 "화가 나 울었고, 머리는 충격에 욱신거렸다"고 밝혔다.
맨시티 고위 관계자에게도 이를 알렸으나 홀란에게 맞은 것을 훈장처럼 여길 수 있다는 불쾌한 농담만 돌아왔다.
피해자는 사우샘프턴전을 소화한 뒤 구토 증세와 통증을 겪었고, 병원을 방문해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진행했다. 응급실에서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나 불행 중 다행히도 별다른 손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다만 피해자는 맨시티의 미흡한 후속 대처에 큰 상처를 받은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홀란의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자와 접촉을 막았고, 폐쇄회로티비(CCTV) 확인 결과 뒤통수에 손이 스치기만 한 정도라며 사건을 일단락했다. 피해자는 "맨시티는 사건을 숨기기 바빴다. 나는 피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따로 있다. 피해자는 사건 이후 계약 갱신을 위해 다시금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결과적으로 면접에 불합격하며 짐을 쌌다. 피해자는 "나는 여태껏 그 누구에게도 업무 역량을 지적받은 적 없었지만 100%를 보이지 못했다는 이유로 면접에서 탈락했다"며 억울함을 표하면서도 "맨시티가 기회를 줬다면 홀란이 사과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반면 맨시티의 입장은 달랐다. 구단은 매체를 통해 "철저히 조사한 결과 어떠한 증거도 여성의 부상 사실을 뒷받침하지 못한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에서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안"이라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기 전 반박을 내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