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삭 지쳤수다' SON 10년 헌신 모르쇠...토트넘, 레전드 대우는 없었다! 英매체 충격 보도 ''손흥민 판매 열려있어''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10년간 헌신해온 손흥민(32)의 매각을 고려중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영국 매체 '투 더 레인 앤 백'은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싶어 한다"며 "그는 팀을 위해 헌신해 온 진정한 '충실한 하인'이자, 레전드란 표현이 절대 과하지 않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의 동행이 끝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매체는 "토트넘은 암울한 시즌 이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시즌 그가 보여준 기복 있는 경기력에 팬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는 상태"라며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영향력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으며, 더 이상 '자동 선발'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경우, 이는 순수한 전력 유지보다는 이적료 확보를 위한 '현금화 수단'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매체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선수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10년 동안 448경기에 출전해 173골 9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해리 케인(31)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에도 주장으로서 팀을 지키며 헌신을 이어갔다.

물론 올 시즌 팀 부진에 대한 책임에서 손흥민이 완전히 자유롭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10년간 팀에 헌신한 레전드에게 걸맞은 예우 없이 이별을 준비한다면, 손흥민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결국 계약 기간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든, 시즌 종료와 함께 이적을 선택하든 손흥민과 토트넘의 10년 동행은 서서히 끝을 향해 가고 있는 듯하다.


한편,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앨런 허튼도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BETWAY’와의 인터뷰에서 "안타깝게도 모든 축구선수에게 이런 일은 찾아온다. 32살, 33살, 34살이 되면 몸은 예전 같지 않고, 회복도 점점 어려워진다"며 손흥민의 기량 저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튼은 "손흥민은 여전히 팀에 필요한 자원이다. 풀럼전에는 결장했지만, 그를 필요로 하는 경기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잔류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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