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지난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3 역전승을 장식했다.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전 이후 5연승을 질주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두산은 지난달 31일 잠실 KIA전 이후 3연패에 빠지며 7위로 하락했다.
SSG는 중견수 최지훈-유격수 박성한-지명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하재훈-우익수 한유섬-3루수 김성현-1루수 고명준-포수 이지영-2루수 안상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오원석.
두산은 중견수 정수빈-3루수 허경민-지명타자 양의지-좌익수 김재환-1루수 양석환-2루수 강승호-우익수 헨리 라모스-포수 장승현-유격수 박준영으로 맞섰다. 두산은 김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두산은 1회 2사 1루서 김재환의 우중월 투런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 선두 타자 강승호가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갔다. SSG는 0-3으로 뒤진 5회 1사 1,3루서 상대 폭투와 박성한의 좌전 안타 그리고 에레디아의 내야 땅볼로 3-3 균형을 맞췄다.
7회 선두 타자 이지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안상현의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2루. 최지훈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이지영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한유섬은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우월 1점 홈런을 빼앗았다. 5-3.
SSG의 탄탄한 불펜이 돋보였다. 선발 오원석(5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에 이어 조병현, 고효준, 노경은, 문승원이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합작했다. 테이블세터 최지훈(3타수 2안타 1타점 득점)과 박성한(4타수 2안타 1타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4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 박신지는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재환과 강승호는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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