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개막 첫 10경기에서 2승8패를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고뇌에 빠질 수밖에 없다.
김태형 감독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1점 차 승부에서 아쉬운 모습들에 대한 고뇌를 전했다.
롯데는 10경기 중 6경기에서 1점 차 승부를 펼치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1점차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연일 접전을 펼치지만 롯데는 이 1점차 경기에서 1승5패에 머물고 있다.전날(5일) 경기에서도 선취점을 뽑고도 접전을 이겨내지 못하고 3-4로 패했다.
김태형 감독은 "어떻게든지 이겨야 하는 경기는 잡고 들어가 야하는데 지금 1점 승부에서 뭔가 잘 안플린다. 1점 승부가 나는 이런 경기들을 딱 잡고 들어가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결국 타선의 침묵과 연결되는 문제다. 팀 타율 2할4푼2리, 팀 OPS .641 모두 바닥이다. 득점권 타율도 1할8푼1리(94타수 17안타)에 그치고 있다.
김 감독은 "점수 차를 약간 앞서가면 투수들이 더 부담스러워서 막으려고 하다가 점수를 주곤 한다"라며 "사실 타선이 초반에 쾅 터져주지 않으니까 투수들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막아야 한다는 생각들이 커진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경기 역시도 1회 상대 실책을 틈타 잡은 무사 2,3루 기회에서 1점 밖에 얻지 못한 게 결국 뼈아프게 다가왔다. 김 감독은 "어제 경기도 1회에 2점 정도 뽑고 초반에 더 달아났다면 투수들의 부담이 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정훈(1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이정훈(지명타자) 손호영(3루수) 노진혁(유격수) 정보근(포수) 최항(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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