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루이스 엔리케(54) 감독이 2차전 역전을 다짐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비티냐-파비안 루이스-이강인이 중원을 채웠다. 누누 멘데스-루카스 베랄두-뤼카 에르난데스-마르퀴뇨스가 수비진을 구축했고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을 기록한 쪽은 바르셀로나다. 전반 37분 하피냐가 골망을 흔들면서 먼저 앞서 나갔다. PSG는 후반 3분과 6분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의 연속 골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후반 17분과 후반 32분 하피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다시 골을 추가하면서 PSG는 2-3으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마이크 앞에 선 엔리케 감독은 "분명히 우리가 원치 않았던 패배"라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린 좋은 순간을 맛보기도 했다. 좋은 팀과 겨뤘다. 우린 후반에 압박을 잘했다. 그러나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바르셀로나가 다시 리드를 차지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엔리케는 "다음 주를 결승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작업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은 명확하다. 지금은 바르셀로나와 2차전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8강에선 수많은 골들이 터지고 있다. 10일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3골씩 주고받으며 3-3 무승부를 거뒀고 아스날과 바이에른 뮌헨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1일 PSG와 바르셀로나는 도합 5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3골을 주고받았다.
엔리케 감독은 "8강전 전경기에서 많은 골이 나왔다. 이런 수준을 볼 때 모든 팀이 최고 수준의 팀이다. 우린 세 번째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린 다음 경기를 평소처럼 준비해 자신감을 가지고 바르셀로나로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팀의 8강 2차전 경기는 오는 17일 열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