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만원 관중 앞에서 2연승을 거두며 1위 KIA 타이거즈를 2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2-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3일 두산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창원 홈에서 매진(1만7891명)을 이룬 NC는 만원 관중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했다.
선발투수 김시훈이 5⅔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47에서 2.79로 낮추며 5선발 같지 않은 5선발로 활약 중이다.
2회 2사 2루에서 고승민을 뜬공 처리한 김시훈은 3회 1사 1,3루에서 정훈을 3루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6회 2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강판됐지만 구원 김영규가 윤동희를 3루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어 7~9회 김재열, 한재승, 이용찬이 1이닝씩 무실저므로 막으며 팀 완봉을 합작했다. 김영규가 시즌 2홀드, 김재열이 5홀드, 한재승이 3홀드, 이용찬이 6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4회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권희동의 몸에 맞는 볼, 서호철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형준의 3루수 맞고 유격수 쪽으로 튄 안타 때 권희동이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냈다. 김형준은 3타수 3안타 1타점 맹타.
5회에는 2사 후 박건우의 투수 앞 내야 안타, 맷 데이비슨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권희동이 나균안과 8구 승부 끝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추가 득점을 올렸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롯데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NC는 18승11패를 마크, 잠실 LG전에서 2연패를 당한 1위 KIA(20승9패)를 4경기에서 다시 2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5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1승)째를 안았다. 전준우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터지지 않았다. NC에 2연패를 당한 롯데는 8승19패1무로 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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