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볼넷-3루타-홈런’ 해외파 출신 슬러거의 원맨쇼, 6연패 수렁 빠진 팀 구했다...1군 콜업 언제쯤? [오!쎈 퓨처스] 
입력 : 2024.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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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퓨처스 무대에서 타격감을 재조정 중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동엽이 원맨쇼를 펼치며 6연패의 늪에 빠진 팀을 구했다. 

올 시즌 1군 경기에 6차례 출장해 11타수 2안타(2루타 1개) 타율 1할8푼2리 2타점 1득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기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동엽. 지난 27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올렸다.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은 롯데 선발 홍민기를 상대로 선제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김동엽은 2루 도루와 김동진의 좌전 안타로 3루에 안착했으나 홈을 밟지 못했다. 김동엽은 6회 1사 1루서 좌완 심재민에게서 중견수 방면 3루타를 날려 1루 주자 김현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동엽의 방망이는 8회 또다시 폭발했다. 선두 타자로 나서 송재영과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밀어쳐 우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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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은 롯데를 7-3으로 제압하며 지난 17일 경산 KIA전 이후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박시원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 홍정우는 2⅓이닝 무실점(1피안타 2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김태우는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리드오프 김현준은 5타수 2안타 1득점, 양우현은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동진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롯데 선발 홍민기는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현도훈, 심재민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나선 김강현은 1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나승엽은 3회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김동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남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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