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나스타, 대타 볼넷으로 대역전승 불지폈다, KIA 16안타 폭발 2연패 탈출…LG, 실책-실책-실책 '자멸' [잠실 리뷰]
입력 : 2024.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선발투수로 손호영을, 방문팀 KIA는 윌 크로우를 선발로 내세운다.1회초 1사 1, 2루 상황 KIA 최형우가 선제 좌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김선빈-이창진과 기뻐하고 있다. 2024.04.28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스윕패를 모면했다. 2연패 끝. 

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타격전을 펼쳤다. LG가 5회 김범석의 역전 3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자, KIA는 7회 4안타를 집중시켜 재역전시켰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돼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KIA 나성범은 7회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 역전에 기여했다. 4번타자 최형우는 1회 선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4년 만에 톱타자로 출장한 김선빈은 5타수 3안타 1사구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번타자 이창진이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를 기록했고, 김도영은 2안타를 때렸다. 

KIA 선발 크로우는 4⅓이닝 10피안타 6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최지민이 6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기록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사구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김범석(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구본혁(3루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지난 26일 경기 도중 네일의 투구에 왼발을 맞아 엄지발가락이 불편해 교체됐던 홍창기는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인 문보경도 빠졌다. 

KIA는 이날 경기에 앞서 나성범을 1군 엔트리에 전격 등록했다. 나성범은 LG전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타로 대기했다. KIA는 김선빈(2루수), 이창진(우익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우성(1루수), 소크라테스(좌익수), 최원준(중견수), 한준수(포수), 박찬호(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김선빈은 2011년 4월 14일 광주 롯데전 이후 1110일 만에 톱타자로 출장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선발투수로 손호영을, 방문팀 KIA는 윌 크로우를 선발로 내세운다.1회초 1사 1, 2루 상황 KIA 최형우가 선제 좌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김선빈-이창진과 기뻐하고 있다. 2024.04.28 / dreamer@osen.co.kr

KIA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김선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창진이 볼넷을 골랐다. 무사 1,2루에서 김도영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형우가 LG 선발 손주영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직구(146.3km)를 밀어쳐 좌측 폴을 맞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3-0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1회말 곧바로 추격했다. 톱타자 박해민이 2루 베이스 옆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문성주가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의 2루수 땅볼로 2루에서 선행주자가 아웃, 3루 주자는 득점하며 1점을 추격했다. 

LG는 3회말 선두타자 구본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루가 됐다.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박해민은 2루 도루를 성공했다. 1사 2,3루에서 문성주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3으로 추격했다. 2루주자가 타구 판단을 잘못해 3루로 뛰고 귀루가 늦었는데, 우익수가 이를 보지 못하고 홈으로 송구한 것이 아쉬웠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선발투수로 손주영을, 방문팀 KIA는 윌 크로우를 선발로 내세운다.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LG 박동원을 삼진으로 이끌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지은 KIA 선발 윌 크로우가 기뻐하고 있다. 2024.04.28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선발투수로 손주영을, 방문팀 KIA는 윌 크로우를 선발로 내세운다.1회초 LG 선발 손주영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4.28 / dreamer@osen.co.kr

KIA는 4회초 곧바로 달아났다. 하위타순에서 연속 안타가 터졌다. 1사 후 소크라테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최원준의 우전 안타로 1,3루가 됐고, 한준수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이어 박찬호도 우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추가했다. 5-2로 스코어를 벌렸다. 그러나 계속 1사 1,2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해민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문성주가 좌전 안타를 때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5로 추격했다.

김현수의 우전 안타, 오스틴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타석에 김범석이 들어섰다. KIA 선발 크로우의 2구째 바깥쪽 150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장타를 때렸다. 3루주자, 2루주자 그리고 1루주자까지 모두 홈으로 들어와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됐다.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크로우를 내리고, 좌완 이준영을 올렸다. 오지환이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때려 7-5로 달아났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선발투수로 손주영을, 방문팀 KIA는 윌 크로우를 선발로 내세운다.5회말 1사 만루 상황 LG 김범석이 역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아쉬워하는 KIA 유격수는 박찬호. 2024.04.28 / dreamer@osen.co.kr

KIA는 7회 다시 경기를 역전시켰다. LG 투수 박명근 상대로 톱타자 김선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나성범이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나성범은 1루에서 대주자 김호령으로 교체. 

김도영이 3루쪽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포수 박동원이 잡아서 1루가 늦어 3루로 던졌는데, 3루수 키를 넘겨 외야로 빠졌다. 치명적인 실책이 됐다.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6-7로 따라붙었다. 무사 2,3루에서 LG는 투수를 정우영으로 교체했다. 

최형우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3루주자가 득점했다. 7-7 동점이 됐다. 1사 3루에서 이우성의 땅볼 타구는 전진 수비를 펼친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 좌전 적시타가 됐다. 8-7 역전에 성공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선발투수로 손주영을, 방문팀 KIA는 윌 크로우를 선발로 내세운다.부상을 털고 돌아온 KIA 나성범(가운데)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04.28 / dreamer@osen.co.kr

LG는 7회말 선두타자 오스틴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오스틴이 빠지고, 대주자 최승민이 투입됐다. 김범석 타석에서 3구째 최승민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최승민은 3루 도루까지 시도했으나, 태그 아웃됐다. 김범석은 루킹 삼진. 찬스가 사라졌다. 

KIA는 8회 바뀐 투수 이종준 상대로 1사 후 김선빈이 좌선상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7회 대주자로 출장한 김호령이 첫 타석에 들어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 9-7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9회 LG 수비의 잇따른 실책으로 1점 더 달아났다. 소크라테스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최원준의 강습 땅볼로 잡은 1루수 문보경은 1루를 찍고, 2루로 뛴 소크라테스를 협살로 몰았다. 그러나 문보경이 공을 글러브에서 꺼내다 떨어뜨리는 실책으로 2루에서 세이프. 협살에 걸렸지만 포기하지 않은 끈기 있는 주루가 빛났다.

이후 한준수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에서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수의 1루 악송구로 세이프됐다. 2루주자 소크라테스가 홈으로 뛰어 득점을 올렸다. LG 내야는 실책 2개가 연이어 나오며 안줘도 될 점수를 내줬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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