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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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지난 2022년 10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측과 계약 조건과 관련해 세부 조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된다면 과거 박항서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베트남 축구를 이끌게 된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을 겸임했다. 5년 동안 팀을 이끌며 아시안게임 4강(2018년), AFF 챔피언십 우승(2018년), 동남아시안(SEA) 게임 축구 우승(2019년, 2021년), 월드컵 최종예선 첫 진출 등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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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전 베트넘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023년 10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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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트루시에 감독. /사진=뉴시스 |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결별 후 일본 대표팀 감독 출신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부임 1년 만인 지난 3월 경질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연달아 패한 것이 결정적이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4차전에서 0-3으로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 직전 3차전 0-1 패배에 이어 인도네시아전 2연패였다.
새 사령탑을 원하는 베트남은 다시 한국 지도자에게 눈길을 돌렸다. 전북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등의 성과를 낸 김상식 감독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김상식 감독이 지난해 5월 전북에서 물러난 이후 약 1년 만에 감독으로 복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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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지난 2022년 10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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