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선발 'LEE' 빠진 이유 ''엔리케 감독, 뎀벨레보다 좋아하는 선수 없다'' 편애설 등장... 이강인, 도르트문트전 '벤치' 예상
입력 : 2024.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PSG 미드필더 이강인. /AFPBBNews=뉴스1
PSG 미드필더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이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이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왜 이강인(23)의 이름이 없을까?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유럽 매체들이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이름은 없다. 이강인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 이후 공식전 8경기 중 5경기를 교체 출전했다. 최근 선발보다 벤치에서 시작한 경기가 더 많았다.

프랑스 '레퀴프'는 4-3-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스리톱에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출격할 것을 내다봤다. 이중 프랑스 21살 유망주 바르콜라는 이강인이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로 배치됐을 때 가장 큰 경쟁자다. 바르콜라는 올 시즌 총 34경기에 출전해 4골8도움을 올리고 있다. 총 31경기 출전 4골4도움인 이강인보다 출전 수와 공격포인트가 많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로 예상했다. 포백은 누누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로 점쳤다.

영국 90MIN도 마찬가지로 이강인의 선발 제외를 예상했다. 매체는 바르콜라에 대해 "레알 소시에다드와 UCL 8강전에서 흐름을 바꾼 큰 재능이다. 이 프랑스 선수는 최전방에서 뛸수 있지만 최근엔 측면에 배치됐을 때 성공을 거뒀다"고 평했다.

이강인의 또 다른 포지션 경쟁자 뎀벨레에 대해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전 맹활약과 최전방에서 꾸준히 활약한 뎀벨레보다 더 좋아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이강인, 킬리안 음바페, 곤살로 하무스. /AFPBBNews=뉴스1
(왼쪽부터) 이강인, 킬리안 음바페, 곤살로 하무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이강인의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이강인(가운데)이 지난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 대 르아브르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가운데)이 지난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 대 르아브르와의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은 직전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기에 선발 제외가 더욱 아쉽다. 르아브르와 리그앙 31라운드에서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 곤살로 하무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극적인 3-3 무승부에 일조했다.

당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하무스에게 볼이 정확히 전달됐다. 하무스가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무스는 골망 안의 볼을 재빨리 주워 중앙선을 향해 뛰어가며 이강인을 바라보며 포효했다.

이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약 45분을 뛰며 어시스트 외에도 슈팅과 키패스를 각각 한 차례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89%(25/28회)로 나타났다. 볼 터치는 37회였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아슈라프 하키미(8.7), 곤살로 하무스(8.0), 워렌 자이르 에메리(7.3)에 이어 4번째로 높은 평점 7.2를 부여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하무스(8.0), 하키미(7.5) 다음으로 높은 7.0을 줬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이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이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PSG는 올 시즌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 중이다. 이미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을 우승했고, 리그1도 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조기 우승을하며 이미 2관왕을 확정했다. 이제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이 다음 달 예정됐고, 팬들의 오랜 꿈이자 염원인 사상 첫 UCL 우승에 도전한다.

90MIN은 "PSG는 카타르스포츠투자청(QSI)의 막강한 지원 속에 리그 최고팀이 됐지만 궁극적 목표인 유럽 챔피언에는 늘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UCL 4강전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으면서 챔피언에 오를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4강 상대 도르트문트는 만만치 않다. F조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두 팀은 이미 두 번의 맞대결을 치렀다. PSG가 1승1무를 거뒀지만 지금 분위기는 다르다. 도르트문트는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4강에서 1차전을 1-2로 지고도 2차전에서 4-2로 압승하는 저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강인이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강인이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연습 중인 이강인. /AFPBBNews=뉴스1
연습 중인 이강인.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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