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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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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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
모하메드 살라(31)가 리버풀에 최소 1년 더 머문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살라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과 내년 6월까지 계약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알 이티하드 등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고 최근 위르겐 클롭 감독과 공개적으로 언쟁을 벌여 리버풀과 동행이 끝나지 않았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디애슬레틱'은 "살라와 리버풀의 이별의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리버풀도 살라가 더 남기를 바라는 만큼 내년에도 안필드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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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다툼 장면. /사진=스포츠바이블 갈무리 |
최근 살라는 클롭 감독의 공개적 언쟁으로 결별설이 불거졌다. 사건은 지난 27일 웨스트햄과의 35라운드 원정(2-2 무승부)에서 일어났다. 경기 막판인 후반 37분 살라가 교체로 들어가기 위해 터치라인에서 준비하자 클롭 감독이 다가와 뭔가 이야기를 건넸다. 그러자 살라는 불쾌한 제스처를 취하며 클롭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 경기 막판에서야 자신을 투입한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클롭 감독은 피하는 모양새였지만 살라는 계속 클롭을 향해 소리쳤다. 동료 다윈 누네스가 다가와 겨우 살라를 진정시켰다.
둘은 경기 후에도 인사를 나누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영국 '더선'은 "살라는 선발에서 제외된 것에 짜증이 솟구쳤고 클롭 감독은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경기 후 데이비드 모예스 상대팀 감독과 악수했지만 자신의 감독은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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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와 살라는 이미 라커룸에서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끝냈다. 별 문제가 없다"고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살라는 경기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았다. BBC에 따르면 살라는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가며 "오늘 사건 이야기하면 일이 더 커져서 안 된다"고 취재진을 향해 소리쳤다. 취재진이 "난리가 난다고요?"하자 살라는 "당연하다"고 답하며 유유히 사라졌다.
'디애슬래틱'은 "리버풀 내에서 이 다툼 사건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클롭 감독이 올 시즌 팀을 떠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매체는 "둘 사이에 문제가 있더라도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며 "리버풀이 새 감독 체제가 되면 살라는 최소 1년은 더 리버풀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의 새 감독으로 현재 페예노르트를 지휘하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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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오른쪽)이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리버풀 대 웨스트햄 경기에서 종료 후 상대 선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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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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