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NC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2018년 4월 10일 이후 2212일 만에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두산전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1회 데이비슨의 투런 홈런과 김성욱의 스리런 홈런, 6회 김주원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LG 선발 켈리는 1회에만 홈런 2방을 맞으며 대량 실점했고, 4이닝 동안 103구를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NC는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 손아섭(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좌익수) 서호철(3루수) 김성욱(중견수) 박세혁(포수) 김주원(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NC는 이날 투수 송명기가 러닝 도중 갑자기 담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채원후가 1군에 올라왔다.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 딘(1루수) 문보경(3루수) 김범석(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투구에 맞아 왼발 엄지발가락 타박상으로 2경기 결장한 홍창기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NC는 1회 대포 2방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 톱타자 박민우가 7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손아섭의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직선타 아웃이 됐다. 박건우는 삼진 아웃. 이 때 박민우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데이비슨이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켈리의 커브(127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5호 홈런. 비거리 105m였다.
이어 권희동이 중전 안타, 서호철도 중전 안타를 때려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김성욱이 3볼-1스트라이크에서 켈리의 투심(143km)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 홈런. 비거리 105m.
NC는 2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주원이 켈리의 투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박민우의 땅볼 타구는 1루수 오스틴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3루가 됐다. 손아섭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6-0으로 달아났다.
무사 1,3루 찬스에서 박건우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박민우가 홈으로 뛰어들다가 협살에 걸렸다. 홈과 3루 사이를 오가며 뒷주자들이 3루와 2루로 오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까지 잘했다.
그런데 박민우는 이미 손아섭이 3루로 와서 베이스를 밟고 있었는데 3루로 돌아가 3루 베이스를 밟고 멈췄다. 뒤따라가던 켈리가 박민우와 손아섭을 연이어 태그했다. 주자가 동시에 베이스를 점유하면 앞 주자에게 점유권이 있다. 뒷주자인 손아섭이 아웃.
하지만 박민우는 자신이 아웃됐다고 판단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버렸다. 손아섭은 3루에 남아있었다. 이후 심판은 박민우까지 더블 아웃을 선언했다. 2사 2루가 됐고, 데이비슨이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NC는 4회 또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손아섭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건우는 좌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데이비슨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7-0으로 달아났다.
NC는 6회 선두타자 김주원이 이종준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직구(148km)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호 홈런. 스코어는 8-0이 됐다.
NC 선발 이재학은 산발 5안타로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 2사 후 김현수에게 좌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맞았으나 오스틴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삼자범퇴. 3회는 박동원과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김현수를 1루수 땅볼 병살타로 주자를 삭제했다.
5회도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범석은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였다. 오지환과 박동원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신민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 1~3번을 상대로 내야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삼자범퇴, 7회 선두타자 오스틴에게 중견수를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으나, 문보경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태그업을 시도한 2루주자를 우익수가 정확한 송구로 태그 아웃시켰다.
LG는 0-7로 뒤진 6회말 수비에서 김현수와 박해민을 교체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대주자 요원 최승민이 좌익수, 문성주가 우익수로 교체 출장했다. 7회말에는 박동원과 문보경이 교체됐다, 포수로 허도환, 3루수에 구본혁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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