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최종병기' 최준용의 취중진담...''우승? 예상했죠. 남은 4년도 다 우승으로!''[수원톡톡]
입력 : 2024.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수원, 조은정 기자]'슈퍼팀'은 역시 '슈퍼팀'이었다. 부산 KCC가 끝내 왕좌에 오르며 프로농구 새 역사를 작성했다.부산 KCC는 5일 오후 6시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수원 KT를 88-70으로 제압했다.이로써 KCC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거머쥐며 통산 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정상이다.KCC 최준용이 그물 커팅식을 하고 있다. 2024.05.05 /cej@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5일 오후 경기도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 수원 KT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5차전. KT가 KCC에 1-3으로 끌려가고 있다. KT가 우승한다면 구단 역사상 최초의 우승이다. KCC가 우승한다면 13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1쿼터 KCC 최준용이 알리제 드숀 존슨의 바스켓카운트에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4.05.05 /cej@osen.co.kr

[OSEN=수원, 고성환 기자] 최준용(30, 부산 KCC)이 이적 첫 해부터 우승 반지를 끼고도 당연하다는 듯 씩 웃었다.

부산 KCC는 5일 오후 6시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수원 KT를 88-7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CC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정상이다.

정규시즌 5위 팀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도 탄생했다. KCC는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호흡 문제로 생각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창진 감독도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엔 해피엔딩을 맞았다. KCC는 시즌 막판부터 화력을 뽐내기 시작하더니 플레이오프(PO) 무대에서 진짜 날개를 펼쳤다. 6강 PO에서 서울 SK를 가볍게 눌렀고, 4강 PO에서는 정규시즌 챔피언 원주 DB도 잡아냈다. 그리고 가장 높은 곳에서 만난 KT까지 물리치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슈퍼팀'은 역시 '슈퍼팀'이었다. 부산 KCC가 끝내 왕좌에 오르며 프로농구 새 역사를 작성했다.부산 KCC는 5일 오후 6시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수원 KT를 88-70으로 제압했다.이로써 KCC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거머쥐며 통산 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정상이다.KCC 최준용이 그물 커팅식을 한 뒤 샴페인을 내뿜고 있다. 2024.05.05 /cej@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슈퍼팀'은 역시 '슈퍼팀'이었다. 부산 KCC가 끝내 왕좌에 오르며 프로농구 새 역사를 작성했다.부산 KCC는 5일 오후 6시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수원 KT를 88-70으로 제압했다.이로써 KCC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거머쥐며 통산 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정상이다.KCC 최준용이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4.05.05 /cej@osen.co.kr

최준용이 4차전에 이어 또 한 번 맹활약을 펼치며 진가를 보여줬다. 그는 약 30분 동안 1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파괴력을 뽐냈고, 적절한 스틸과 움직임으로 속공을 주도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최준용은 '우승 샴페인'을 기분 좋게 마신 모습이었다. 옆에 있던 허웅이 "취한 거 같은데?"라고 농담을 던졌고, 최준용도 "만취다. 취중진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준용은 "우승해서 기분이 좋긴 한데, 또 막 많이 좋은 건 아니다. 사실 예상을 했다. 내가 오고, (송)교창이도 복귀하고, (허)웅이 형, (이)승현이 형, (라)건아 형이랑 뭉치면서 슈퍼팀이란 기대를 받았다. 정규시즌에서는 많이 못 보여줬지만, 충분히 우승할 거라 예상했다. 여기 올 때부터 그랬다. 어렵게 우승했는데 남은 계약 기간 4년도 모두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슈퍼팀'이란 수식어에 부담감은 없었을까. 최준용은 "아시다시피 난 부담이란 걸 느껴본 적 없는 사람이다. 부담은 전혀 안 됐다"라며 씩 웃은 뒤 "부담을 느꼈다고 하면 우리 팀 선수들에게 조금 있었다. 내가 이렇게 와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우승에 엄청 목마른 선수들인데 기대감을 충족해줘야 한다는 부담은 좀 있었다. 하지만 자신 있는 부담이었다. 사생활도 농구도 모든 게 재밌는 시즌이었다"라고 말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5일 오후 경기도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 수원 KT와 부산 KCC의 경기가 열렸다.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5차전. KT가 KCC에 1-3으로 끌려가고 있다. KT가 우승한다면 구단 역사상 최초의 우승이다. KCC가 우승한다면 13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2쿼터 종료 후 KCC 허웅, 최준용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5.05 /cej@osen.co.kr

사실 시즌 내내 기세가 좋았던 건 아니다. 최준용은 물론이고 KCC도 어려움을 겪은 시기도 있었다. 그럼에도 최준용은 "팀에 대해 의심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나 자신에게 몇 번 의심하긴 했다. 가끔 고삐가 풀린다. 그런데 주변에 좋은 사람이 너무 많다. 내가 조금이라도 틀어지거나 안 좋을 때 멘탈을 잘 잡아줬다. 그 덕분에 잘 견뎠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KT 패리스 배스와 맞대결도 인상적이었다. 최준용은 "정규시즌도 그렇고 시리즈도 그렇고 배스에게 많이 배웠다. 내가 하고 싶은 농구, 이상적인 농구를 하는 선수다. 그래서 더 열심히 막으려 했다. 정말 좋은 선수다. 막기 어려웠다. 내가 지금까지 막아본 외국인 선수 중에 3위 안에 드는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경기 전 전창진 감독은 최준용을 자신의 '마지막 무기'라고 칭했다. 최준용은 전창진 감독 이야기가 나오자 "솔직히 나도 감독님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라며 거침없는 발언을 내놓은 뒤 "감독님은 더 힘드셨을 것이다. 이런 사람을 처음 보니까(웃음).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셨을 거다. 감독님이 원하는 결과를 이뤄냈으니 푹 잘 쉬시길 바란다. 마음 편히 쉬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준용은 "올 시즌 유독 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물론 웅이 형이나 다른 선수들 영향도 있지만, 나도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끔은 많은 욕도 들었지만, 팬분들이 있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나는 전주 KCC인 줄 알고 왔는데 부산 KCC로 바뀌어서 처음엔 힘들었다. 더 장거리로 바뀌었다. 전주 KCC 팬분들과 부산 KCC 팬분들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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