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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코인 투자 실패로 파산했다는 의혹이 나왔으며 작곡 사기 및 성희롱 의혹이 존재했다. 이에 유재환은 SNS를 통해 반박했다.
지난 1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유재환의 사기 및 성희롱 의혹을 방송했다.
이날 작곡 프로젝트 피해자는 "피해자 단톡방을 알게 돼서 들어가고 그 안에 겹치는 여러 곡이 돌려 막혔다고 해서 재생을 딱 해보자마자 인트로가 완전 복사 붙여넣기로 똑같아서 너무 놀랐다"라며 셀럽파이브의 '안 본 눈 삽니다' 록 버전과 똑같은 곡을 받았다며 황당해했다.
1000만 원 피해를 본 피해자는 "나중에 다 일부러 곡을 음성인식 돌려봤더니 10곡 정도가 다 발매가 된 곡이다"라고 말했다. 임형주의 '꽃 한송이', 여름의 '반-짝'은 이미 다른 원곡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병준 작곡가는 의혹이 있는 곡들을 서로 비교한 뒤 "동일한 음악적 텍스트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멜로디도 같고 음악적 배경을 갖추고 나머지 구성들이 다 동일한 경우에는 그냥 동일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재환에게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제보자는 "(유재환이 첫 만남에서) 본인의 작업실로 저를 데리고 갔다. 그때 집에 어머니도 계셨다. 그래서 별 의심 없이 그냥 갔다"라며 "부스만 대충 보여주고 침대가 옆에 있었는데 누워보라고 하더라. 저를 막 눕혀서 몸을 만졌다. 사람이 너무 당황하거나 무섭거나 하면 몸이 안 움직여지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하지 말라고 했더니 큰 소리 내지 말라고 하더라. 거실에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에"라고 전해 충격을 줬다. 제보자가 공개한 유재환이 보낸 카톡 내용엔 유재환이 "너는 자본 남자가 몇 명이야?" 등 불쾌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제보자는 "저는 음악을 하고 싶은데 나중에 손해나 피해가 갈까 봐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외제 차를 타고 어머니와 어딘가를 갔다 온 유재환을 마주했다. 유재환은 제작진에게 "(성추행 관련) 정말 억Q다"라면서도 "(그 외) 대답하지 않겠다"라는 태도를 보였다. 제작진은 "금치사잔 얘기가 나오기도 하는데"라고 재차 묻자, 그는 "파산 맞다. 정말로. 제가 공황장애 약 먹은 지가 7년, 8년이다. 뭔가 판단하기에는 제가 지금 너무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제가 말씀드릴 수 없는 게 시시각각으로 하루하루 변해서"라며 "저는 많은 분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주식을 하다가 돈 복사가 많이 되더라. 근데 또 다른 돈 복사 시장에 대해 들었다. 그게 코인 쪽이다. 이거 말고 저거로 가야겠다 싶어서 다른 코인으로 갈아탔다. 그때 잘못 갔다"라며 코인 투자 실패가 작곡 사기의 전말이 아니냐고 바라봤다. 여기에 유재환 지인은 "코인을 도박처럼 하고 있었다. 근데 얘기를 듣지도 않더라. 이후 2022년 4월 돈 빌려 달라고 연락이 왔다. 조금 있다가 SNS에 작곡 프로젝트를 올리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재환은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박 및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작업실에 침대 없다. 사람 하나 죽이려고 작정했다"라며 "작곡 사기는 아니다. 곡이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게 가요계에선 얼마나 흔한 일인데. 변제 안을 주면서 돈을 모아 최선을 다하려 했다. 나도 인성 쓰레기지만, 나와 똑같은 인간끼리 모여 단체 고소를 준비 중이라니. 그것도 1차 변제일에 돈 받고 21일 고소한다니..."라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대로 민사 가라. 난 당연히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변호사님과 대화 속 '환불해줄 수 없다'란 얘기가 충분히 나왔다. 재판이 모두 끝나는 날까지 연예계 방송계에서 발 떼겠다. 난 막 살지 않았다"라며 "사람 믿지 마라. 100여명이 넘는 피해자? 환불하겠단 분은 5~60명이다"라고 했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달 23일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결혼 발표 이후 자립 준비 청년을 상대로 작곡비, 쇼케이스 대관비 등을 목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여러 피해자가 피해 본 금액은 억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환은 또 성희롱, 성추행 의혹까지 받고 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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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유재환 /사진제공=ENA 2022.12.01 |
지난 1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유재환의 사기 및 성희롱 의혹을 방송했다.
이날 작곡 프로젝트 피해자는 "피해자 단톡방을 알게 돼서 들어가고 그 안에 겹치는 여러 곡이 돌려 막혔다고 해서 재생을 딱 해보자마자 인트로가 완전 복사 붙여넣기로 똑같아서 너무 놀랐다"라며 셀럽파이브의 '안 본 눈 삽니다' 록 버전과 똑같은 곡을 받았다며 황당해했다.
1000만 원 피해를 본 피해자는 "나중에 다 일부러 곡을 음성인식 돌려봤더니 10곡 정도가 다 발매가 된 곡이다"라고 말했다. 임형주의 '꽃 한송이', 여름의 '반-짝'은 이미 다른 원곡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병준 작곡가는 의혹이 있는 곡들을 서로 비교한 뒤 "동일한 음악적 텍스트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멜로디도 같고 음악적 배경을 갖추고 나머지 구성들이 다 동일한 경우에는 그냥 동일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재환에게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제보자는 "(유재환이 첫 만남에서) 본인의 작업실로 저를 데리고 갔다. 그때 집에 어머니도 계셨다. 그래서 별 의심 없이 그냥 갔다"라며 "부스만 대충 보여주고 침대가 옆에 있었는데 누워보라고 하더라. 저를 막 눕혀서 몸을 만졌다. 사람이 너무 당황하거나 무섭거나 하면 몸이 안 움직여지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하지 말라고 했더니 큰 소리 내지 말라고 하더라. 거실에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에"라고 전해 충격을 줬다. 제보자가 공개한 유재환이 보낸 카톡 내용엔 유재환이 "너는 자본 남자가 몇 명이야?" 등 불쾌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제보자는 "저는 음악을 하고 싶은데 나중에 손해나 피해가 갈까 봐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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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
제작진은 "주식을 하다가 돈 복사가 많이 되더라. 근데 또 다른 돈 복사 시장에 대해 들었다. 그게 코인 쪽이다. 이거 말고 저거로 가야겠다 싶어서 다른 코인으로 갈아탔다. 그때 잘못 갔다"라며 코인 투자 실패가 작곡 사기의 전말이 아니냐고 바라봤다. 여기에 유재환 지인은 "코인을 도박처럼 하고 있었다. 근데 얘기를 듣지도 않더라. 이후 2022년 4월 돈 빌려 달라고 연락이 왔다. 조금 있다가 SNS에 작곡 프로젝트를 올리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재환은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박 및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작업실에 침대 없다. 사람 하나 죽이려고 작정했다"라며 "작곡 사기는 아니다. 곡이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게 가요계에선 얼마나 흔한 일인데. 변제 안을 주면서 돈을 모아 최선을 다하려 했다. 나도 인성 쓰레기지만, 나와 똑같은 인간끼리 모여 단체 고소를 준비 중이라니. 그것도 1차 변제일에 돈 받고 21일 고소한다니..."라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대로 민사 가라. 난 당연히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변호사님과 대화 속 '환불해줄 수 없다'란 얘기가 충분히 나왔다. 재판이 모두 끝나는 날까지 연예계 방송계에서 발 떼겠다. 난 막 살지 않았다"라며 "사람 믿지 마라. 100여명이 넘는 피해자? 환불하겠단 분은 5~60명이다"라고 했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달 23일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결혼 발표 이후 자립 준비 청년을 상대로 작곡비, 쇼케이스 대관비 등을 목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폭로가 제기됐다. 여러 피해자가 피해 본 금액은 억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환은 또 성희롱, 성추행 의혹까지 받고 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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